한-중 하늘길 막혔다…항공업계 첩첩산중
중국 노선 대거 감편·운항 중단 나선 항공업계
항공업계 강타한 신종코로나…실적 우려 지속
일본 불매 운동 이어 연타…“엎친데 덮친격”
실적 반등 노렸던 항공업계, 연초부터 ‘휘청’

[앵커]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을 오가는 항공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거나 줄이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 되면서 중국을 오가는 하늘길이 닫히고 있는 건데요. 신종 코로나 공습에 항공 업계 타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항공사들이 연일 중국 노선 중단과 감축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오늘 11개 중국 노선 중 10개 운항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 밖에도 국내 8개 항공사가 중단한 중국 노선은 총 41개에 달합니다.
국내 항공사의 중국 노선이 100개인 점을 고려하면 하늘길의 절반 가까이가 끊긴 셈입니다.
항공업계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사태가 조기 진정되지 않으면 지난해 부진에 이어 올해 실적 개선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터뷰] 허희영/한국항공대 교수
“지금까지 전례없는 악재가 계속되다 보니 저렇게 수요가 급감하게 되면 아주 큰 타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거든요. ”
지난해 일본 불매 운동 여파에 이어 올해 중국의 신종 코로나 공습까지.
해외여행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라 항공업계 스스로 타개책을 마련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항공기 가동률이 하락할 수 밖에 없다는 건데, 이는 곧 수익성과 직결됩니다.
1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노렸던 항공업계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jjss1234567@naver.com
[영상편집 김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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