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까지 뜨거워진 인천 분양시장…올해 분양한 9곳 모두 1순위 마감

경제·산업 입력 2020-06-05 08:23:18 수정 2020-06-05 08:23:18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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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이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 공급하는 ‘인천 부평 우미린’ 투시도. [사진=우미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인천 아파트 청약 열기가 오피스텔로도 옮겨 가는 분위기다. 오피스텔은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아파트 수준의 평면 구성을 가진 상품이 나오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에 따른 낙수 효과를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인천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4월 분양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1순위 평균 251.911로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분양 아파트도 지난해 63,632가구에서 올해 3월 기준 449가구로 크게 줄었다.

 

아파트 가격도 올랐다. 한국감정원 통계자료를 보면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201711월 평균 매매가격을 100으로 잡아 산출하는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살펴보면 2018599.99로 떨어진 이후 지난해 12100.1로 반등한 이후 올해 5105.8까지 올랐다.

 

인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몰리자 오피스텔 청약 열기도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이 3월 인천 송도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는 총 320실 모집에 57,692명이 청약해 평균 18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인천 오피스텔 분양단지 청약자 수 기준 가장 많은 수치다.

 

비규제지역에 공급된 오피스텔이라는 점도 경쟁률을 높인 원인으로 보인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 자격 제한이 없다. 청약 당첨 후에도 주택 보유 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이르면 8월부터 인천 분양 아파트의 전매제한이 강화되면 오피스텔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인천 아파트 가격상승과 전매제한 강화 예고로 오피스텔로의 대체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그 중 아파트와 비슷한 평면 구성을 가진 주거형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반기 비규제지역인 인천에서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 물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우미건설이 6월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98-64번지에 인천 부평 우미린을 분양한다. 인천 부평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지하 3~지상 29, 5개 동으로 아파트 438가구(일반분양 177가구)와 오피스텔 53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 전용면적은 69이다.

 

서울 7호선 굴포천역 및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시장역 이용이 가능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출퇴근이 편리하다. 주변으로 한국GM, 부평국가산업단지, 부천영상문화단지 등 배후수요를 갖췄다.

 

대우산업개발은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111-7번지에 이안 논현 오션파크6월 분양한다. 지하 4~지상 41층 아파트 294가구, 오피스텔 380가구로 총 674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64·65, 오피스텔 24~28이다. 아파트 수인선 소래포구역이 단지에서 330m의 도보 거리에 위치하고, 영동고속도로, 3인경인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이용이 편리해 인천 지역 내는 물론 수도권 외곽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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