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 노조 "경영진 정리해고 강행…법적 대응 추진"
경제·산업
입력 2020-09-08 14:07:46
수정 2020-09-08 14:07:46
정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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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이스타항공조종사노동조합이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구조조정을 강행한 사측을 비판하며 고용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과 이스타항공 노조 조합원들이 8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이스타항공 대량 정리해고 통보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박이삼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위원장은 “최근 국토교통부는 이스타항공 정리해고로 인한 항공산업 실업대란을 막기 위해 유동성을 지원하겠다는 ‘항공산업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이스타항공이 매각 중이라는 이유로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무급 순환휴직을 통해 정리해고에 따른 인건비 절감분에 상응하는 노동자 고통분담안을 제시했지만 경영진은 이를 검토하지 않았다”면서 “경영진은 사모펀드와의 매각협상 과정이나 내용에 대해 숨기며 구조조정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상직 의원에 대한 부당해고 구제신청 등 법률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 7일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 605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말 우선협상 인수기업을 선정하는 등 다음달 중으로 M&A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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