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청천·산곡동 일대 1만5,000여 가구 아파트 숲 탈바꿈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인천 부평구 청천동·산곡동 일대가 도시정비사업으로 향후 1만5,0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 신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청천동·산곡동 일대는 서울 접근성이 좋고, 구도심의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진 곳이지만, 10가구 중 9가구는 10년 이상 노후주택으로 주거지역으로는 선호도가 낮았다.
하지만 이곳이 최근 재평가 받고 있는 모습이다. 내년 4월 서울지하철 7호선 산곡역 개통을 앞두고 있는 데다 청천동·산곡동 일대 10여 곳의 재개발 사업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추진 속도도 빨라 현재 산곡2-2구역과 산곡2-1구역, 산곡4구역은 이미 분양이 완료돼 입주를 기다리고 있고, 올해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청천2구역과 청천1구역 등이 일반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
가장 빠른 곳은 산곡2-2구역이다. 쌍용건설이 지난해 1월 일반분양 했던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전용면적 39~119㎡ 총 811가구이며, 현재 골조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내년 12월이면 입주가 시작된다. 분양권 거래도 활발해 전용면적 84㎡A의 경우 분양가 대비 1억 원 안팎의 웃돈이 붙었다.
인근 중개업소에서는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이 분양할 때만 해도 이 일대 아파트 선호도가 높지 않았지만, 후속 분양이 나오고, 주변 재개발 추진속도도 빨라지면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했던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에 관심이 높아 매물이 귀하고, 소진 속도도 빠르다”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 청천동·산곡동 일대 주요 재개발 추진 현황. [사진=업계]
인접한 산곡2-1구역은 신일건설(1,116가구)이 작년 10월 분양해 1순위 평균 10.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12월 분양한 799가구의 산곡4구역은 두산건설이 기 분양한 단지보다 평균 분양가가 3.3㎡당 1,000만 원 넘는 1,500만 원 이상으로 분양했음에도 1순위 평균 30.8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 마감했다.
이는 지하철 7호선 연장,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공병부대 이전 등의 개발호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도보 거리에는 지하철 7호선 산곡역이 내년 4월 개통돼, 부천뿐만 아니라 가산, 강남 등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아진다. 7호선은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43㎞를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 인천지역 군부대 통합·재배치 계획에 따라 제1113공병단, 부영공원 미군부대, 제3보급단 등은 이전을 완료했거나 이전 예정으로 이곳에 공원, 공공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는 대림산업이 청천2구역에서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했으며 계획대로라면 11월 일반분양이 나온다. 총 5,050가구의 매머드 급 단지로 일반분양 예정 물량만 2,894가구다. 또 최고 43층 높이로 7호선 산곡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고, 청천초교가 바로 인접해 있으며, 공원과 대형마트 등도 풍부해 노른자위로 손꼽힌다.
청천1구역도 개발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현재 마지막 철거 중이며, 롯데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총 1,623가구 가운데 1,144가구를 12월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산곡북초, 마곡초, 용마초, 청천중 등 주변 교육시설이 많다.
대형건설사의 대단지 브랜드아파트 일반분양을 앞두고 주변 아파트값도 강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부평구 아파트값은 평균 7.15% 올랐으며 이는 같은 기간 인천 아파트값 상승률 6.38%를 웃도는 수치다. 실제 부평동 ‘래미안 부평’ 전용면적 84㎡은 올 초 4억8,000만~5억6,500만 원이었으나 9월 현재 6억1,000만~6억7,500만 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 산곡6구역은 GS건설·현대건설·코오롱건설 컨소시엄이 총 2,706가구를, 산곡 도시환경정비구역은 효성·진흥기업이 2,475가구를 짓기 위한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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