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사로잡는 ‘젠더리스’가 뜬다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남녀 성별에 얽매이지 않는 '젠더리스(Genderless)'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슈트가 여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화장품 광고 속에 남자 모델이 등장하는 등 점차 '젠더리스'라는 키워드가 소비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고 있다. 뷰티업계도 이러한 트렌드에 발 맞춰 남녀 성별에 국한하지 않는 다양한 젠더리스 아이템을 선보인다.
10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리듀어(Réduire)는 지난달 젠더 뉴트럴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트러블 릴리빙 토너', '트러블 릴리빙 에센스', '트러블 릴리빙 젤 크림' 은 보습감과 장벽 개선의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트러블 릴리빙 라인 뿐 아니라 리듀어의 모든 제품은 성별의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 라카(LAKA)는 최근 신제품 '와일드 브로우 셰이퍼'를 출시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눈썹 고유의 결과 숱을 살려 와일드한 매력을 살려주는 제품으로 여성과 남성 모두의 룩을 제안하고 있다.
바이레도(BYREDO)는 최근 독창성이 돋보이는 콘셉트로 젠더리스 메이크업 라인을 새롭게 론칭했다. 립스틱, 립밤, 마스카라, 섀도우 등 6종으로 출시된 제품은 사용법의 제약이 없이 남녀 모두가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콘셉트로 관심을 끌고 있다.
프랑스 브랜드 지방시뷰티(GIVENCY BEAUTY)는 가수 강다니엘을 공식 모델로 선정했다. 피부 화장 뿐 아니라 립스틱 '르 루즈 딥 벨벳'을 활용해 세련된 화보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남성들도 얼마든지 색조 화장을 할 수 있다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톰 포드(TOM FORD),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등 기존의 대형 뷰티 브랜드도 젠더리스 라인을 선보이며 젠더리스 뷰티 브랜드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성에 따른 차이를 없애자는 MZ 세대의 생각이 사람 개개인의 개성을 중시하고 다름을 존중하는 시장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젊은 남성 고객층들의 뷰티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뷰티 업계에서 '젠더리스'는 핫한 키워드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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