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코로나 종식되면 위기 끝날까
[앵커]
지난해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가 크게 줄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화관을 떠난 수요는 집 안에서 영화를 즐길수 있는 OTT서비스로 대이동을 했는데요.
코로나19가 끝나도 영화관이 빼앗긴 고객을 다시 찾아오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나옵니다. 서청석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영화관을 찾은 관객의 수는 1,900만명 수준으로 전년 1억1,000만명 대비 약 82%이상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신작 개봉 영화는 78편으로 전년(782편)의 10분의 1수준입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관람객 수가 줄면서, 신작 영화 개봉이 연기됐고, 이 때문에 또 다시 영화관을 찾는 발길이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겁니다.
반면, OTT시장은 코로나 특수를 누리며 큰 성장을 이뤘습니다. 특히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운 넷플릭스는 국내 월간 이용자수가 2019년 12월 388만명에서 지난해 말 7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최근에는 콜, 승리호, 차인표 등과 같이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OTT개봉 직행을 택하는 신작 영화들까지 늘어나면서 영화 업계에 새로운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영화관의 역할이 더 애매해졌습니다.
여기에 영화관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 타개책으로 관람료 인상을 단행한 것이 독이 됐다는 지적입니다.
극장가는 관람료를 많게는 2,000원 인상해, 티켓 한장값이 1만3,000원까지 올랐습니다.
OTT서비스의 한달 구독료는 1만4,000원 안팎으로 형성돼 있습니다.
이제는 극장에서 영화 한편 보는 값이면 OTT서비스를 한달동안 이용할 수 있는 셈입니다.
태은정 / 영화진흥위원회 소통협력실 실장
"OTT의 성장 등으로 영화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어서 코로나 이후에도 영화산업계가 어려울수 있기 때문에 '포스트 코로나 영화 정책 추진단'을 발족해 영화 산업계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갈 수록 저렴해지고 콘텐츠도 다양해지는 OTT 서비스.
더 비싸지고 콘텐츠도 감소 추세인 극장가.
코로나19로 시작된 극장가의 위기가 코로나19 이후에도 계속 될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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