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美 국채 금리 급등에 변동성 확대 불가피…인플레 수혜 업종 주목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장중 한 때 1.6%를 돌파하는 등 급등 충격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 역시 인플레 압력에 따른 매물 압박에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인플레 수혜 업종에 대한 차별화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9.85포인트(1.75%) 떨어진 3만1,402.0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96.09포인트(2.45%) 하락한 3,829.34를 기록했고, 기술주 급락에 나스닥은 478.54포인트(3.52%) 내린 1만3,119.43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5일)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장 중 한 때 1.614%까지 치솟은 뒤 1.53%까지 내려오는 등 급등 흐름을 이어갔다. 전일(현지시간 24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시장 달래기에도 하루만에 금리가 급등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 상승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등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에도 뉴욕 증시는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은 애플(-3.47%), 아마존(-3.24%), 테슬라(-8.06%) 등 기술주의 급락에 3%가 넘게 하락했다.
증권업계는 국내 증시 금리 급등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수혜 업종 중심의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 미 증시에서 인플레 압력 이슈가 재차 부각되며 국채 금리가 급등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실제로 2013 년 5월 22일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의 양적완화를 되돌릴 수 있다는 언급만으로 한국 증시는 6월 한 달동안 6.7% 하락했었다”며 “미국의 국채 금리의 상승 속도가 빨라질 경우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하락 요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여전히 금리는 코로나 이전에 비해 낮고, 장기 실업자가 많은 상태라는 점을 감안 연준의 긴축 가능성은 크지 않고, 파월 연준의장 등이 언급 했듯이 미국 금리의 상승 요인이 긴축 문제가 아니라 백신과 부양책에 의한 경제 정상화 과정에 따른 결과이기 때문에 지수가 큰 폭으로 조정을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 출발 할 수 있으나,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수혜 업종중심으로 반등을 하는 업종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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