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2030년 매출 10조·세계 20위권”

[앵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오는 2029년까지 도심항공교통(UAM) 비행체를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위성·우주 사업에도 속도를 내 2030년에는 글로벌 20위권 항공우주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정새미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사업다각화로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KAI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항공우주산업 발전 방향 및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엔 안현호 사장과 김형준 부사장, 고정익사업부문장 류광수 전무 등이 참석했습니다.

KAI는 미래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향후 5년간 2조 2,000억원을 투자합니다.

이와 관련 △미래 에어모빌리티 △위성·우주 발사체 △항공방산 전자 △유·무인 복합체계 △시뮬레이션 등을 다섯 가지 미래기술을 개발합니다.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건 도심항공모빌리티 ‘UAM’ 시장 진출입니다.

UAM 시장은 2040년 1조 5,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700조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시장의 핵심은 결국 비행체인데, KAI는 이를 위한 기반 기술을 이미 갖췄다고 자신했습니다.

또한 2029년까지 전기추진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모델과 전기항공기 실증기를 개발해 사업화를 추진합니다.

[씽크] 안현호 /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사장

“10년 동안 매출 10조원, 아시아를 리딩하는 제1등 기업 항공우주분야의, 전세계의 항공우주분야의 20위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이 외에도 기존 주력 사업인 군수·민수 사업에서 7조원 규모의 성장 기반도 마련합니다.

이를 위해 이번 달 시제기 출고 예정인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과 경공격기(FA-50)의 수출 등을 추진합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김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