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내달 청약…인천 1호선 연장 수혜 기대감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가 교통호재에 대규모 개발 계획이 발표되자 미분양 가구수가 급감하고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2018년 말 새롭게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신도시’ 여파로 한때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기도 했던 검단신도시는 ‘광역교통비전 2030’이 발표되며 상황이 반전됐다. 해당 계획안에 인천 지하철 1호선의 검단신도시 연장 계획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지난해 검단신도시에서 분양된 4개 단지는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그 중에서도 AB12블록에 공급된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437가구)’는 검단신도시 역대 최고 경쟁률인 27.21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 분양된 단지들에도 프리미엄이 붙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6월 가장 먼저 입주를 시작하는 ‘검단 호반써밋 1차(전용면적 84㎡)’는 분양가(4억700만원)의 2배가 넘는 프리미엄이 붙었다. 해당 단지는 지난 2월 8억2,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전용면적 84㎡)’도 앞선 1월 6억3,48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2억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붙었다.
업계에서는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입지나 특성 등에 따라 청약 결과나 프리미엄이 좌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분양가의 2배 넘는 신고가를 기록한 ‘검단 호반써밋 1차’ 단지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신설역 역세권이자 일대에 계획돼 있는 상업시설 이용에 용이하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 역시 일대 상업지구와 가까우면서 단지 남쪽으로 계양천이 있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현재 검단신도시는 3단계로 나뉘어 도시 개발에 착수하고 있으며, 때문에 한동안 신규 단지의 공급이 꾸준하게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공급되는 단지들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3일 금강주택이 서울과 가장 인접한 1단계 부지의 중심 입지에 분양하는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THE SIGLO(더 시글로)’가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단지는 인천광역시 검단신도시 RC3블록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5층, 4개 동, 총 486가구 규모로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각각 447가구(전용면적 84㎡)와 39실(전용면적 39㎡)로 공급되며, 근린생활시설은 영국 런던의 코벤트 가든을 오마주하는 스트리트 몰 형태로 조성된다.
단지는 인천1호선 연장선(2024년 예정) 신설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를 갖출 전망이다. 차량으로 10분 대에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과 인천 지하철 2호선 ‘독정역’, 공항철도 ‘검암역’ 등도 이용 가능하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구 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한강로 등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 각지로의 이동도 가능하다.
더불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상업용지에는 약 4만9,540㎡ 규모의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이하 넥스트콤플렉스)’이 계획돼 있다. 넥스트콤플렉스에는 멀티플렉스, 문화센터, 대형서점, 컨벤션, 키즈 및 스포츠 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 인천지방검찰청 북부지청 등이 조성되는 대규모 법조타운과도 인접해 향후 복합적인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도보거리에 영어마을이 위치하고, 기존에 개교한 발산초, 원당고 등을 포함해 검단1·3·5초등학교(예정), 검단1중학교(예정), 검단1고등학교(예정) 등 다수의 교육시설이 개교를 앞두고 있다. 역사공원, 계양천 등 풍부한 자연환경도 갖췄으며, 계양천 수변공원 개발사업(예정)이 완공되면 다양한 편의시설도 누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내달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6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2일 예정이며, 24일부터 26일까지 총 3일간 정당계약이 이어진다.
한편,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THE SIGLO(더 시글로)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 329 일원에 위치하며, 청약 당첨자에 한해 관람 가능하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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