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이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오피니언
입력 2021-05-12 12:53:04
수정 2021-05-12 12:53:04
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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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건기구 WHO의 집계의 따르면 5월10일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57,973,438명으로 집계됐다. 전일 대비 677,545명이 늘어난 숫자다. 이어 사망자 수는 3,228,455명으로 이 또한 전일 대비 11,061명이 늘어났다.
세계 주요 국가별 누적 확진자 수를 보면 미국의 경우 32,334,764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인도는 22,662,575명, 브라질 15,145,879명, 프랑스 5,685,421명으로 집계됐다.
5월8일 현재 백신 접종 현황을 보면, 이스라엘의 경우, 전체 국민대비 1회 접종률이 62.6%, 접종완료율이 58.7%로 유일하게 과반을 넘기며 압도적인 접종률을 보이고 있으며, 접종완료율에 있어서 뒤이어 미국이 34.2%, 영국이 26.0%, 싱가포르 14.5%, 그리고 그 뒤로 독일 브라질 등이 10% 언저리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또한 인구100명 당 접종자 수에 있어서 22.5명으로 상위 수준에 있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의 신뢰성에 있어서 인정을 못 받고 있는 분위기다.
미국의 경우, 최근 식품의약청 FDA는 기존에 16세 이상에게만 인정하던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12세 이상의 청소년까지 확대하였고, 자가 진단키트의 허용 등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기 탑승자들에게 적용하는 코로나19 진단 검사 요건을 일부 완화한 것으로 CNN은 보도했다.
미국의 경우, 최근 식품의약청 FDA는 기존에 16세 이상에게만 인정하던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12세 이상의 청소년까지 확대하였고, 자가 진단키트의 허용 등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기 탑승자들에게 적용하는 코로나19 진단 검사 요건을 일부 완화한 것으로 CNN은 보도했다.
한편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 영국, 독일 등 서방국가들이 신장위구르를 지지하는 유엔 행사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서 코로나 19로 인해 국제적 연대가 중요한 현 시점에서 중국의 내정을 간섭하고 평화적 해결과 발전을 방해할 뿐이라고 유엔 주재 중국 대사를 통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반면에 영국의 경우 존슨 총리는 다음주 월요일인 17일부터는 펍(Pub)과 레스토랑의 실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실외는 30인 이하, 실내는 6인 이하 모임이 가능하도록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이는 영국내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가 급감하고 있고, 최근에 딜로이트가 기업 최고위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긍정적인 경제 전망 지수가 나오는 등 정치 경제적인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발된 백신들이 코로나 19로 인해 더욱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하거나 혹은 사망으로 이르는 것을 막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다국적 연구자들이 발표한 최근의 논문에 따르면 인도 변종 바이러스의 강도가 화이자 백신 항체를 회피할 만한 ‘적절한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파이낸셜타임즈는 보도했다.
미국 등 선진국들의 국가적인 지원하에 다행스럽게도 백신이 빠르게 개발되었지만, 미국의 경우 백신 수출 승인에 대해 연방정부가 관여하고 있으며 공급 또한 일부 국가에 집중되는 상황으로, 신흥국과 저개발 국가를 포함한 전세계 각국으로의 백신 보급은 너무나 느리고 불균등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보급 불균형으로 인한 세계 인구의 집단 면역의 달성 시기는 더욱 늦춰질 소지가 다분해 보인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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