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유상증자·기재 축소…'자본잠식' 우려

[앵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상증자와 항공기 축소 등의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이대로 가다간 올해 말 완전자본잠식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델타 변이 확산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대형항공사가 화물운송으로 돌파구를 마련한 것과 달리, LCC는 여객 운송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가장 먼저 자본을 확충한 LCC는 티웨이항공입니다.
티웨이항공의 올해 1분기 부채 비율은 886%. 지난해보다 400%P(포인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에 지난 4월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를 대상으로 8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리스비와 유류비 등을 확보하며 부채비율을 410%까지 낮췄습니다.
부분 자본잠식에 빠진 제주항공과 에어부산도 유상증자를 선택했습니다.
제주항공의 자본잠식률은 올해 1분기 기준 28.7%,
제주항공은 다음달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를 액면가 1,000원으로 감액하는 무상감자를 한 이후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습니다.
자본잠식율이 40%가 넘는 진에어도 자본 확충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업계에서는 한진칼이나 대한항공이 진에어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 외에도 LCC들은 고정비 절감을 위해 보유 기재도 줄였습니다.
리스 계약이 끝나면 항공기를 반납하고, 당분간 신규 리스를 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허희영 /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
“이대로 가면 연말에는 완전 잠식에 들어가게 되는데 (항공) 수요가 조금 회복되면서 유상증자나 회사채 발행 등의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만 이런 재확산 분위기로 간다면 초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다만 업계에선 유급·무급 휴직 등을 시행하는 등 '할만큼 했다'며, 정부의 추가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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