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 ‘브랜드’ 따라 청약 희비

경제·산업 입력 2021-11-25 14:24:53 수정 2021-11-25 14:24:53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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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푸르지오 엘리포레시티’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97개 단지, 총 3만2859가구(특별공급 제외)로 확인됐다. 접수된 청약건수는 총 81만3286건으로, 평균 청약 경쟁률은 24.75대 1이었다. 


특히 건설사별 청약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10위권 내인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아파트 1만3335가구 모집에 전체 청약건수의 79.67%에 해당하는 64만7965건이 집중돼, 평균 48.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타 건설사가 공급한 분양 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8.47대 1이었다.


청약 경쟁률 상위 3개 단지도 모두 대형 건설사 브랜드가 차지했다. 지난 9월 서울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389가구 모집에 13만1447명의 청약인파가 몰려, 평균 337.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달 경기도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주앙역 퍼스트’ 와 7월 세종시에 공급된 ‘세종자이 더 시티’ 역시 각각 228.72대 1·199.68대 1로 청약을 마쳤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풍부한 시공 노하우와 사후 서비스로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다” 며 “특히,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난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나주역자이 리버파크' 투시도, '힐스테이트 초월역' 투시도. [사진=각 건설사] 

이러한 가운데 연내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아파트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북 구미시 거의1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짓는 ‘구미 푸르지오 엘리포레시티’ 견본주택을 이달 26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2개 블록에 지하 2층 ~ 지상 29층 17개 동으로, 전용 84 ~ 104㎡ 총 1722가구 (1블록 716가구·2블록 100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는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판상형 구조 설계로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커뮤니티 플랫폼 관리업체인 ‘쏘시오리빙’ 과 협업해 다양한 주거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GS건설은 전남 나주시 송월동 일원에서 ‘나주역자이 리버파크’ 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 지상 32층 18개 동으로, 전용 59 ~ 179㎡ 총 1554가구 규모다. 스카이라운지를 비롯, 게스트하우스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초월역’ 을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2개 블록에 지하 3층 ~ 지상 20층 15개 동으로, 전용 59 ~ 101㎡ 총 1097가구 규모다. 도곡초·초월중 등이 가까운 학세권 단지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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