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아파트, ‘서울행 교통망’ 효과 뚜렷

경제·산업 입력 2021-11-26 16:06:25 수정 2021-11-26 16:06:25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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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경기·인천 지역 부동산에서 서울행 교통망 개선 효과가 두드러진다. 


26일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신안산선 한양대역 인근에 위치한 안산시 고잔동 ‘레이크타운 푸르지오’(2016년 준공)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5억500만원을 유지했으나 착공식 이후 10월 5억1,500만원으로 올랐고 12월에는 6억원까지 상승했다. 현재 이 단지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9억원(2021년 11월)까지 형성됐다.


신안산선은 안산시에서 서울 여의도를 잇는 복선전철이다. 2019년도 착공식을 시작으로 2024년 개통 목표로 공사 중이다. 신안산선을 이용하면 안산시 한양대역에서 서울 여의도역까지 약 25분에 도달할 수 있다. 


강남권역이 포함된 7호선 연장 노선 계획이 발표된 경기도 의정부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7호선 연장선 탑석역 인근에서 입주를 앞둔 ‘탑석센트럴자이’(2021년 12월 입주) 전용 84㎡ 입주권은 올해 10월 최고 9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 당시(2018년 11월) 가격은 최저 3억9,200만원~최고 4억4,700만원이었다.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 투시도. [사진=두산건설] 

이에 연내 분양시장에서도 서울행 교통망 수혜 단지에 대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두산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일원에서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반월역 인근에 위치한다. 지난 16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8.54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해당) 마감했으며, 다음달 6일부터 8일 정당계약을 앞뒀다.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 조감도. [사진=GH·DL이앤씨 컨소시엄]

GH(경기주택도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은 다음달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서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반경 1km 거리에 위치한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을 이용하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계획된 금정역(예정)을 2정거장만에 이동할 수 있다. 오는 2026년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도보로 환승 가능한 월판선 안양역(예정) 등 주요 거점 지역에 월곶~판교 복선전철의 4개소의 역이 신설될 계획이다. 


기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공급도 예정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천안아산역 듀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천안아산역(KTX·SRT)과 아산역(1호선·장항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40분대, SRT를 이용하면 수서역까지의 30분대로 소요돼 서울 중심권역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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