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 풍선효과…지방 중소도시 분양시장 ‘훈풍’

경제·산업 입력 2021-12-01 14:49:54 수정 2021-12-01 14:49:54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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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푸르지오 더 퍼스트'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최근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들이 지역 내 최고 경쟁률을 새로 쓰며 1순위 마감을 이어가고 있다. 


1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10월 강원도 강릉시에서 분양한 ‘교동 하늘채 스카이파크’는 36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4,925건이 접수되며 평균 67.9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강릉시 최고 경쟁률이던 ‘강릉 아이파크’(17년 12월 분양)의 1순위 경쟁률 4.63대 1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또 전라북도 군산시에 분양한 ’더샵 디오션시티 2차‘(2월 분양)가 58.77대 1,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6월 분양)가 55.79대 1의 1순위 경쟁률 기록하며 군산시 최초 두 자리 수 경쟁률을 연달아 기록했다. 충청남도 계룡시에서 분양한 ‘계룡자이’(3월 분양) 역시 1순위에서 27.6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지역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지난해 12월 정부의 추가 부동산 정책으로 사실상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규제 영향권에 놓이면서, 이를 피해간 일부 지방 중소도시 분양시장에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더욱이 이 같은 흐름을 타고 수도권에 집중했던 1군 건설사들이 지방으로 대거 진출하나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더욱 고조시킨 것으로 보인다.

'나주역자이 리버파크'(위), ‘내포신도시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 투시도. [사지=각 건설사]

연내 분양 시장에도 지방 중소도시에 브랜드 아파트들이 공급을 앞둬 눈길을 끈다.


우선 대우건설은 이달 경상북도 김천시 부곡동 일원에 '김천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8개동, 전용면적 74~99㎡ 총 70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김천시에 공급되는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로 전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전 주택형에 안방 드레스룸, 파우더룸, 팬트리 공간이 조성되고 전용면적 84㎡A와 99㎡에는 알파룸 등 특화 공간이 적용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GS건설도 전라남도 나주시 송월동 일대에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2층, 18개동 전용면적 59~179㎡ 총 1,55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단지는 KTX 나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이를 통해 광주 송정역이 약 10분, 서울 용산역, 수서역까지 약 2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반도건설은 이달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읍 일원에서 ‘내포신도시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84㎡ 955가구 규모다. 


제일건설은 전라북도 익산시 마동 일원에서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12개동, 전용면적 59~107㎡ 총 1,566가구 규모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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