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정부·부천'…지하철 개통 수혜 단지 '눈길'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수도권에서 신설 지하철, 철도 주변을 따라 새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하철이나 철도가 생기면 서울 등 주변도시로 빠르게 갈 수 있어, 사업 추진 소식만으로도 집값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 때문이다.
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인천 1호선 연장(2024년 예정) 신설역 역세권에서는 ‘제일풍경채 검단 1차’가 이달 분양 예정이다. 향후 지하철이 개통되면 서울 김포공항역, 마곡나루역까지 단시간 내에 도달 가능해진다. 검단신도시에 서부권 급행철도(가칭 GTX-D) 노선이 계획 중이라 향후 서울 도심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서는 연내 서해종합건설이 350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을 계획 중이다. 바로 앞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인천발 KTX직결사업으로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예정인데다, 월곶판교선(급행)도 정차한다.
GTX 수혜 단지도 관심을 끈다. DL이앤씨는 경기 의정부에서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전용 84㎡ 총 650가구)’을 공급할 예정이다. GTX-C노선이 정차 예정인 1호선 의정부역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부천시 ‘힐스테이트 소사역(전용 74~84㎡, 총 629가구)’도 인근에 GTX-B노선이 정차 예정이며, 특히 소사역에는 서해선 연장선인 대곡소사선(2023년 예정)이 개통되면 고양 대곡역까지 5정거장만에 도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수도권 내륙선, 평택~부발선 등이 추진 중인 경기 안성에서는 진흥기업과 효성중공업이 이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안성 공도(전용 59~84㎡)’ 총 705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 철도가 개통되면 안성은 동서남북을 잇는 교통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 상위 10곳 중 7곳이 GTX-A·B·C 호재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A노선만 공사가 시작된 가운데, 동두천(38.6%), 의왕(33.6%), 의정부(31.0%) 등의 집값 상승이 눈에 띄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집값 상승을 이끄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지하철, 철도 같은 광역 교통망 확충이 가장 큰 호재임은 분명하다”라며 “다만 서울 집값이 급등해 인천, 경기권에서 내집마련에 나서는 사람이 확 늘어 이들 수요가 가격을 올린 측면이 있는 만큼 최근에는 집값 상승의 근본적 원인이라기 보다는 촉진제 역할에 가깝다”고 말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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