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DL이앤씨·현대ENG, 연말까지 1만여 가구 공급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10대 건설사 연말 분양 물량 중 수도권 아파트는 DL이앤씨,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3개 건설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일반분양 기준으로 DL이앤씨,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총 1만여 가구를 공급 예정이다. 서울 아파트 공급이 사실상 ‘스톱’ 상태라 인천과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을 이어간다.
우선, DL이앤씨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총 822가구다. LH가 주관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85%를 특별공급으로 분양해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로 꼽힌다. 이 아파트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등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적용되며, 고객의 니즈(Needs)에 맞춰 자유롭게 평면을 변경할 수 있는 C2 하우스도 시선을 끈다.
DL이앤씨는 GH(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 안양에서도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 2329가구를 공급 예정이다. 전용면적 46~98㎡ 1087가구를 일반분양된다. 의정부에서는 전용면적 84㎡ 총 650가구의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이 공급된다. 이들 단지 역시 C2 하우스가 적용돼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용인에 3731가구(전용면적 59~185㎡)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평택에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 1107가구(전용면적 59~84㎡)를 각각 분양 계획이다. 인천 송도 A16블록에서도 1319가구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이밖에 현대엔지니어링은 시흥 지하철 서해선 시흥대야역 초역세권 입지에 ‘힐스테이트 시흥대야역’ 전용면적 57·71·84㎡ 총 150실 주거용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2~3룸 구조라 거주하기 편리하고 전 호실 천장고 2.4m에 우물천장을 포함할 경우 2.6m의 높은 천장고로 설계된다. 부천에서는 ‘힐스테이트 소사역’ 전용면적 74~84㎡, 총 62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는 경기도 부천시 유일의 환승역 소사역이 단지 가까이에 있다. 광주에서는 ‘힐스테이트 초월역’이 시장에 나온다. 전용면적 59~101㎡ 총 1097가구다. 경강선 초월역이 가까이에 위치해 판교 접근성이 좋다.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 ‘힐스테이트 시흥대야역’ 투시도. [사진=각 건설사]
이들 건설사는 올해 공급 단지마다 100% 계약 완료를 기록하며 높은 브랜드 선호도를 입증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서울을 비롯해 인천 영종, 경기 가평, 의왕에서 모두 완판에 성공했으며, 특히 ‘e편한세상 강일어반브릿지’는 서울 지역에서 1순위 청약자(13만1447명)가 가장 많이 몰린 단지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도 서울과 인천, 용인, 고양, 안양 등에서 전 가구 주인을 찾으며 브랜드 파워를 높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검증된 브랜드 파워를 갖춘데다, 올해 안에 분양될 경우 내년 강화된 DSR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사이버 견본주택 중심으로 운영 될 것으로 보여, 청약 전 사업지 홈페이지에서 상품, 설계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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