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총리설 솔솔…백지신탁 ‘안랩’ 촉각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앵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이에 안 위원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새 정부의 총리 후보로 거론되자 안랩 주식 처분 문제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대통령, 국무총리, 국무위원 등은 본인이나 배우자 등 이해관계자가 보유한 주식이 3,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두 달 내 주식을 매각하거나 주식백지신탁을 하고 등록기관에 신고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백지신탁을 하게 되면 주식 등 신탁재산의 관리와 운영, 처분 권한을 수탁 기관에게 위임하게 되는 겁니다. 이에 수탁기관의 판단에 따라 주식 매각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안 위원장은 “당선이 되면 안랩 주식을 백지신탁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어 안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4분기 안랩 공시에 따르면 안철수 위원장은 안랩의 주식 186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오늘(17일) 종가기준으로 약 1,700억 규몹니다.
전문가들은 안위원장의 주식이 대량 처분될 경우, 소액주주가 피해를 볼 수 있을거라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서지용/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백지신탁의 영향 때문에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투자자들은) 염두에 두실 수 있을 것 같고요...”
다만 되려 유망한 종목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백지신탁 이야기가 나온 가운데 안랩은 오늘(17일) 전 거래일 대비 4.23% 오른 9만1,200원에 장을 마감하기도 했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하나금융, 계열 정비 박차…자산운용도 직속으로
- 캐롯 품은 한화손보…車보험 수익성 개선 과제
- '9만전자·40만닉스'…코스피, 사상 첫 3500 돌파
- 더핑크퐁컴퍼니, '베베핀·씰룩' 일본 5대 지상파 TV 진출
- 마스턴투자운용, 상업용 부동산 분석 담은 ‘마스턴 인사이트’ 공식 런칭
- 미건라이프사이언스, 보급형 척추온열기 '리본라이트' KC인증 획득
- 나라셀라, 하반기 '온·오프 채널' 공급 물량 확대
- BNK부산은행, 추석 맞아 '부산역·진영휴게소 이동점포' 운영
-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추석 연휴 기간 사이버 보안 총력"
- BNK신용정보, 추석 맞아 '행복한 희망나눔' 행사 실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공영민 고흥군수 "농업재해 인정, 품질 저하 벼 전량 정부수매 건의"
- 25·18 유적 사진 담던 시민군 김향득 사진작가 별세
- 3차규근 의원 “한국은행 소유한 미술작품 친일 논란 작가 5명 확인, 총 3억 1천만원”
- 4김승수 의원 “30년 이상 노후주택 전국 557만호...안전평가 강화 등 대책 필요”
- 5차규근 의원 “수은 EDCF 청년지역전문가 합격자 증가에 반해, 실제 입행자는 줄어”
- 6차규근 의원 “국내은행 금융배출량 목표 대비 10.2백만톤(+6.7%) 초과 예상”
- 7김위상 의원 “2년 새 갑절 뛴 수입 멸종위기종, 보존 의무 환경부조차 몰라”
- 8김승수 의원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해킹 시도 약 3만 6천 건…국가 정보 위기 상황, 각별한 보안대책 마련 필요”
- 9김위상 의원 “임금체불 피해 커지는데...사법처리는 4건 중 1건뿐”
- 10차규근 의원 “기재부, NXC 물납주식서 128억 원 배당금 받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