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지방중소도시서 ‘브랜드 아파트’ 1만 3000여 가구 분양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올해 2분기 지방 중소도시에서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약 1만 3460가구(부동산 114 기준)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 및 대도시에 비해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분양한 지방 중소도시(수도권 및 지방광역시 제외)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총 40개 단지로, 1순위 청약경쟁률은 30.10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대건설사 브랜드 단지를 제외한 아파트들(136개 단지)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9.48대 1인 것을 감안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브랜드 아파트가 인기 있는 이유로는 지방 중소도시에서의 브랜드 단지 희소성이 손꼽힌다. 실제 부동산 114자료를 부면 지난 10년 동안(2012~2021년) 10대 건설사가 지방 중소도시에 분양한 단지는 22만 3073가구(컨소시엄 포함)에 그쳤다. 이 기간 동안 지방에 공급된 단지가 총 118만 8758가구 인 것을 감안하면 불과 18% 수준이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10년 동안 10대 건설사 공급한 단지(73만 8319가구)가 전체의 공급물량(172만 2727가구)에 62%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이달 충북 제천에서는 GS건설이 제천 미니복합타운에서 ‘제천자이 더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5개동 전용면적 79~112㎡ 총 713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제천 첫 자이 아파트인 데다 지역 최고층으로 지어져 상징성이 높은 단지다. 단지가 들어서는 제천 미니복합타운 내에는 공공청사, 근린생활시설, 초등학교, 유치원 및 업무복합시설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조성될 계획으로 제천자이 더 스카이는 이러한 생활편의시설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단지 반경 약 2.5㎞ 이내에 제천 제1,2일반산업단지도 위치해 있다.
경남 창원에서는 현대건설이 성산구 내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를 이달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17개 동, 전용면적 84~137㎡, 총 1,779가구 규모다. 단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약 83만㎡ 규모 대상공원과 함께 조성되며, 상남동 중심상권과 상남시장,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 쇼핑시설이 가깝고, 시청 및 도청 등 행정타운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어 정주여건을 갖췄다.
경남 김해에서는 대우건설이 구산동 691번지 일원에 짓는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534가구 규모다. 삼계동 및 구산동 메인상권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김해시민체육공원 및 김해공설운동장이 가까워 생활 및 편의시설 인프라가 주목된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다음 달 DL이앤씨가 판부면 서곡리 일원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총 572가구 규모다. 남원주 IC, 중앙고속도로 이용이 용이한 입지로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인근에 이마트·롯데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과 오성산·옥녀봉·천매봉 및 단구근린공원(예정)·하양어린이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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