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뺏길라… BNPL 뛰어드는 카드사들
[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앵커]
'일단 사고, 결제는 나중에 한다'는 이른바 온라인 외상서비스 BNPL이 국내 결제시장에서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고성장하면서 수요가 늘어난 건데,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빅테크에 이어 카드사들도 시장 선점을 위해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금 없이 물건을 사고, 나중에 결제하는 온라인 외상 서비스 BNPL.
신용카드 할부와 결제방식이 비슷하지만 복잡한 신용심사 절차가 필요 없고 수수료나 이자를 부과하지 않아 신용도가 낮은 대학생 등 금융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지난해 네이버를 시작으로 카카오, 토스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점점 더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중입니다.
기존 카드사의 고유 영역이던 후불결제 시장에 편리하고 강력한 플랫폼을 무기 삼은 빅테크가 새로운 형태의 결제시장을 먼저 선점하고 있는 셈입니다.
BNPL시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중입니다.
SK증권이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2020년 말 890억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BNPL시장은 오는 2025년엔 3,520억달러로 29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내 카드사들은 후불결제 시장을 빼앗길까. 진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현대카드가 어제(5일) 카드사 처음으로 BNPL 서비스를 시작했고 KB국민카드는 올해 3분기 내 출시할 계획입니다. 신한카드도 BNPL에 이용하는 대안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싱크] 업계관계자
"새로운 형태의 금융서비스다 보니 카드사들도 많이 관심을 가지고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BNPL은 금융취약계층의 결제데이터 획득, MZ세대 고객 확보 통로로 활용할 수 있어 카드사들도 시장 수요에 더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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