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 ON-OFF'…보험업계, 온오프보험 출시 붐

[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앵커]
전등 스위치를 켜고 끄듯이 보험도 한번 가입한 뒤 원할 때만 사용하는 이른바 '온오프(ON-OFF)' 보험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보험사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온오프보험은 마치 스위치를 켜고(on) 끄듯(off) 한 번 보험에 들면 가입 기간에 필요할 때마다 보험을 켜고 끌 수 있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스위치 보험으로도 불립니다.
보험사들이 스위치보험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것은 합리적인 가격에 필요한 서비스만 보장받길 원하는 소비자 트랜드를 반영한 것입니다.
운전한 만큼만 결제하는 캐롯손보의 자동차보험은 최근 두 달 만에 가입건수가 10만건이나 늘었습니다.
삼성화재도 자사 다이렉트 채널과 연동돼 자동으로 주행거리가 측정되고 이에 따라 보험료를 내는 미니운전자보험을 개시했습니다.
NH농협손해보험은 해외여행이나 출장이 잦은 소비자를 위해 한번 가입하면 보험료는 실제 여행일수만큼만 납부하는 여행자보험을 운영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도 보험스위치를 켜고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내는 운전자 보험을 판매합니다.
전문가들은 고객군 확장이 필요한 보험사와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세대들의 수요가 맞물려 시장의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봤습니다.
[싱크]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보험사가) 그동안 소비자들 대상으로 폭리를 취하는 이미지로 많이 비춰졌기 때문에 소비자한테 낸 만큼만 보험금을 지급하는 그런게 가성비 측면에서 높다고 판단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젊은 분들 상대로 소비자를 끌어모으려면 온오프보험이 상당히 취지엔 맞다고(생각합니다.)
스위치 보험은 가입이 쉬워야 하는 단기보험이라는 점에서 보험사들간 다이렉트 채널 강화 경쟁도 예상됩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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