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강한 실적…나스닥 3.11%↑
넷플릭스 깜짝 실적에 5.61% 상승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가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 실적 발표에 일제히 급등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4.44포인트(2.43%) 오른 3만1,827.0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05.84포인트(2.76%) 상승한 3,936.69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353.10포인트(3.11%) 급등한 1만1,713.1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9일)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J&J(존슨앤드존슨)은 코로나19 백신 판매 호조에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고, 록히드마틴과 핼리버튼, IBM 등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실적 부진 우려가 컸던 넷플릭스가 시장의 예상보다 적은 구독자 감소를 발표하며 정규장에서 5.61% 상승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도 6% 이상 급등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당초 200만명 이상 구독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97만명 감소를 발표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고, 3분기 구독자 수가 100만명 증가할 것이라 발표하며 기대치를 높였다.
현재까지 발표된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달러 강세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상승 등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월가에서는 현재 투자심리가 지난 2009년 리먼브라더스 금융위기 때보다 좋지 않은데, 이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의 주택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신호는 이날도 포착됐다.
미 상무부는 6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2.0% 줄어든 연율 155만9,000채를 기록했다 밝혔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157만채)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62달러(1.58%) 오른 배럴당 104.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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