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갈린 투자자문사…겸영 웃고 전업 울고

[앵커]
증시부진 여파에 계약고가 적은 전업 자문사는 수익이 줄었지만, 자산운용사나 증권사 등 겸영 투자자문사의 수익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낙윤 기자입니다.
[기자]
겸영 투자자문사의 수수료수익은 증가한 반면 전업 투자자문사의 수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겸영 자문사의 수수료수익은 1조537억원으로 전년동기(8,223억원)보다 28.1%(2,314억원) 증가했습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자산운용사의 수수료 수익이 6,908억원(65.6%)으로 가장 많았고, 증권사 3,510억원(33.3%), 은행 119억원(1.1%)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 3월 말 겸영 투자자문사의 일임·자문 등 총 계약고는 711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7.5% 늘었습니다.
반면 전업 자문사의 수수료수익은 같은 기간 1,843억원으로 전년 동기(1,928억원)보다 4.4%(85억원) 감소했습니다.
부진한 증시에 계약고가 적은 전업 자문사가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3월 말 기준 전업사의 계약고는 약 17조6,000억원으로 겸영사의 계약고(711조7,000억원)에 비하면 3%가 채 안 되는 수준입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겸영사는 중대형 전업 투자자문사의 운용사 전환과 로보어드바이저 활용 등으로 자문업 영업이 확대됐지만, 전업사는 최근 주식시장 불황과 경쟁 심화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인터뷰]서지용 상명대 교수
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이 줄었다는 거는 사실 증시가 불황이고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거를 시사하는 지표...(입니다)
겸영투자자문사는 자산운용사·증권사·은행 등 겸업을 하죠. 은행이나 증권사는 사업다각화가 잘 되어 있어서
규모의 경제를 이용해 수익을...(낸다.)
한편, 금감원은 “겸영사의 경우 영업현황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리스크 요인을 도출할 것”이라며, “전업사는 증시 등락으로 인해 경영실적 부진 우려가 있어 재무적 위험이나 투자자 보호 관련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경제TV 성낙윤입니다./nyseong@sedaily.com
[영상편집 :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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