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급 재개발·재건축에 원도심 몰리는 수요자들

경제·산업 입력 2022-07-31 11:00:00 수정 2022-07-31 11:00:00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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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원주, (사진아래왼쪽)힐스테이트 마크로엔, 중촌 SK뷰 투시도. [사진=각사]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노후화된 구도심을 중심으로 신주거타운의 새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원도심의 교통, 생활편의 시설 등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수 있고, 재개발·재건축 개발 초기 분양되는 단지들은 지역의 미래 가치가 반영되기 전이기 때문이다.


2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마포구 북아현 뉴타운에서 재개발 사업으로 분양됐던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은 올해 6월 단지 전용면적 59㎡A 타입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6,495만 3천원이었다. 이는 동월 마포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4,357만원) 대비 약 2,138만 3천원 높은 가격으로 지역 시세를 리딩하고 있다.


지방 도시의 분위기도 다르지 않았다. 부산 서구 원도심인 서대신동3가 서대신 1구역을 재개발한 ‘대신 롯데캐슬’(`14년 10월 입주)이 대표적이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올해 6월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 가격은 6억 1,000만원으로 지난해 동월(5억 3,000만원) 대비 약 15%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부산 아파트 평균 가격 상승률 약 7.6%(4억 4,284만원→4억 7,646만원) 대비 7.4%p 높은 상승률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주거타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뉴타운급 개발을 앞둔 신주거타운에는 강원도 원주시가 있다. 원주시 원도심에 재개발·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대규모 아파트 타운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원주시 도심권에는 총 7개 구역에서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정비사업은 재개발 4개 구역(4,201세대 예정), 재건축 3개 구역(3,363 세대 예정) 등이 계획돼 있으며 아파트 총 7,564세대 건립이 예정돼 있다. 이중 올해 하반기에 952세대(예정)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해당 지역은 두산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의 1군 건설사 시공이 예정돼 수요자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경남 창원시 성산구 대원동 일대도 현재 진행 중인 재건축 사업(대원1·2·3구역)이 완료되면, 3,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주거 단지로 탈바꿈 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대원동도 지역 내 신주거타운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으며, 분양 시장에서도 많은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원도심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전국적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기존 거주자 수요와 미래가치, 주거여건을 보고 이주하려는 수요층이 혼합돼 시장을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있어 이들 지역의 인기는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신주거타운’ 예정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있어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두산건설은 8월, 강원도 원주시 원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원주’가 분양할 예정이다. 약 7천여 세대의 아파트 건립이 예정된 원주 원도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로, 원주를 대표하는 신주거타운이 형성된다는 기대를 받으며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는 인근에 중앙시장, 중앙로 문화의 거리 등이 있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며 AK플라자, 롯데마트 등의 대형 쇼핑시설과 메가박스,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원주시청 등의 시설도 가깝다. 뿐만 아니라 도보통학 가능한 거리에 원주초, 교동초, 명륜초, 원주여중, 원주중·고 등이 있고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원주시립중앙도서관 등의 시설도 인접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14개동, 전용면적 29~84㎡, 총 1,167가구 규모로, 이중 95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대원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의 분양중에 있다. 창원 대원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분양되는 단지로, 창원 원도심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가 위치한 대원동 일대는 현재 다수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중으로 3천여 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될 예정이다. 단지는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창원스포츠파크, 창원파티마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또한 도보권에 대원초가 위치해 있으며 반경 1km 내에 중·고교, 대학교 등이 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전용면적 59~84㎡, 총 951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168세대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SK에코플랜트는 대전 중구 중촌동 일원에서 '중촌 SK뷰'를 분양 중이다. 단지가 위치한 중구 원도심 일대는 크고 작은 정비사업 24개 현장이 추진 중에 있어 곳곳에 새 아파트들 자리잡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중촌초가 단지에 가까이 있으며 대전중앙중, 충남여중, 대전중앙고, 충남여고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교통여건은 대전로, 계룡로, 계백로 등과 접해있어 대전 전역으로 차량 이동이 쉽다. 단지 인근에 대전지하철 1호선 용두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2025년에는 도시철도 2호선(트램)도 계획돼 있어 교통 인프라는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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