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유기동물 위한 따뜻한 동행 '첫걸음'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 임직원 봉사단 ‘한국마사회엔젤스’는 13일 용인시에 있는 유기동물 보호소 ‘레인보우쉼터’를 찾아 돌봄 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유기동물 봉사활동은 임직원 봉사단의 희망에 따라 올해 한국마사회에서 새로 기획된 봉사활동으로 지난 8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20여명의 봉사단은 견사 청소, 배식, 산책 등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중인 동물들과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활동에 이어 한국마사회에서 준비한 프리미엄 사료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마사회 봉사단이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이날 처음으로 유기동물 보호소를 찾은 한 봉사단원은 “매년 발생하는 유기동물이 10만 마리가 넘는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라며 “펫숍 분양, 품종견 유행이 지양되고 성숙한 반려동물 입양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되길 바란다”는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국마사회는 올바른 반려동물 입양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월 서울경마공원 말박물관에서 ‘유기동물 입양 홍보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csj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