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현장 시설물 디자인 개선…"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제공"

경제·산업 입력 2022-11-17 09:49:11 수정 2022-11-17 09:49:11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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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개선된 안전휀스. [사진=현대건설]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현대건설이 근로자 감성 경영의 일환으로 현장에 사용되는 안전, 휴게 시설물의 기능 및 디자인을 개선하여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에 사용되던 게시물, 가설시설물들이 공사장 주변의 색감과 동일하거나 식별성이 떨어지는 어두운 색상이었던 점을 개선하고 시인성을 높인 트랜디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근로자 인식 변화는 물론, 안전 의식 고취 및 업무 효율 개선이라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선 건설 현장 시설물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색(H-Safety Color)를 개발했다. 긍정과 활기를 나타내는 옐로 그린을 사용하여 시각적 인지를 극대화했고, 차분함과 신뢰를 나타내는 네이비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심리적 안정감을 주도록 했다. 또한, 현대건설의 로고와 연계한 사선 패턴을 기본으로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하고 확장과 반복을 통해 시설물의 가시성을 높였다.


컨테이너 및 텐트 등의 근로자 쉼터(Stress Free Zone)에 신규 개발한 안전색을 사용했으며, 소화전도 기존 노출 보관 방식에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여 필요시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창호를 확장하는 등 근로자들에게 쾌적한 휴식 환경을 제공하여 건강증진과 현장 안전을 동시에 확보를 가능하게 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은 점이다. 


이밖에도 고층 건물의 외벽 시공을 위해 사용되는 갱폼의 색상 및 기능도 개선했다. 갱폼수직망을 힐스테이트 브랜드 고유 색상으로 밝게 적용했으며, 새롭게 개발된 아트월(Art Wall)은 다채로운 색감과 패턴으로 기존 삭막했던 공사 현장에 생동감과 활기를 부여하고 구분이 필요할 구역은 다양한 색상을 통해 구분해 바로 인지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아트 갱폼 색채디자인은 한국색채학회에서 주관하는 제 20회 한국색채대상에서 ‘GREEN상(공간환경)’을 수상하며 조화롭고 차별화된 디자인과 안전 강화 효과를 인정받았다. 현대건설은 2020년 클린존, 2021년 외관디자인 GEN Z 스타일에 이어 3년 연속 한국색채대상에 수상하여 안전, 보건에 색채를 결합한 디자인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기존 사다리 타입의 층간 이동형태를 계단 타입으로 개선해 근로자 편의성 증대와 안전 사고 예방 효과도 거두고 있다. 신규 갱폼수직망은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 현장에 파일럿으로 적용되어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파일럿 프로젝트의 적용결과를 바탕으로 디자인 개선 및 보완을 진행해 더 많은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사 현장은 열악하다고 생각하는 인식을 바꾸고, 깔끔하면서도 안전한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향후에도 근로자들이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술을 도입하고 기능 및 디자인 개선 노력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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