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라온퍼스트, 제18회 대통령배 우승”

경제·산업 입력 2022-11-17 16:12:52 수정 2022-11-17 16:12:52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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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18회 대통령배에서 라온퍼스트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18회 대통령배에서 라온퍼스트가 우승했다고 17일 밝혔다. ‘트리플나인’, ‘당대불패등 한국경마 100년을 수놓은 명마들을 탄생시킨 명경주인 대통령배에서 암말로서 거둔 최초 우승이다. 

 

14마리의 국산마 강자들이 출사표를 던진 이번 대통령배에는 코리아컵 우승을 비롯해 올해 가장 핫한 경주마 위너스맨과 디펜딩 챔피언 심장의고동등이 이름을 올리며 예측할 수 없는 승부를 예고했다.

 

라온퍼스트6번 게이트를 배정 받았다. 초반 레이스는 장산레이저가 이끌었다. ‘심장의고동’, ‘캡틴양키가 그 뒤를 이었고 라온퍼스트는 주로 안쪽을 선점해 장산레이저에 이어 선두권을 유지했다. 최강 전력의 위너스맨역시 초반부터 선두권에 합류했으며 경주마 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

 

반마신차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후반까지 촘촘하게 구성된 선두권이 경주를 이끌었고, 이후 4코너 지난 직선주로부터는 위너스맨라온퍼스트가 본격적으로 치고 나왔다. ‘라온퍼스트는 힘이 빠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위너스맨과의 격차를 벌렸고 마침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주 기록은 2053. 2착은 2연패를 노렸던 심장의고동3착은 위너스맨이 기록하며 연승 가도에 마침표를 찍었다.


라온퍼스트는 이번 경주 유일한 암말이자 가장 작은 체구를 지녔던 말로 이를 극복하고 본인의 2,000m 첫 도전에 거둔 쾌거이자 여섯 번째 이룬 대상경주 우승이었다. 이번 경주 우승을 계기로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올라운더로서의 모습을 보이며 가장 강한 국산 암말이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됐다.

지난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18회 대통령배에서 라온퍼스트 최범현기수가 우승하는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최범현 기수는 “2,000m 장거리 다른 강자도 많고 발주 때 살짝 착지가 안좋았는데 바로 자리를 잡아줬고 최선의 포지션을 유지해서 직선에서는 정말 잘 뛰어준 거 같다객관적인 평가로는 암말이기도 하고 조금 밀리는 감도 없지 않았지만 경주도 잘 됐고 말도 잘 뛰어줬다.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종곤 조교사는 말이 암말로써 도전하기가 힘든 경주였는데 말이 나이를 먹어 가면서 폐활량이 좋아지는 것을 느껴 2,000m에 도전했고 최범현 기수 역시 작전대로 아주 잘 타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약 25,0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며 대통령배를 비롯한 다양한 경주와 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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