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 ‘세기를 박차다’ 개막

경제·산업 입력 2022-12-15 14:39:56 수정 2022-12-15 14:39:56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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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말사진 공모전 대상 김익순 작가와 누가빠를까 작품. [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한국경마 100년을 기념해 지난 4월부터 시작한 26회 말사진 공모전수상작이 129일부터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세기를 박차다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작품 총 1,014점이 출품됐으며, 외부 교수와 사진기자가 포함된 심사위원들의 1, 2차 심사를 거쳐 모두 35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시에는 대상을 수상한 김익순 작가의 <누가 빠를까>, 최우수상 염호영 작가의 <어둠을 달리다>, 우용희 작가의 <산책>, 우수상 정인식 작가의 <말 달리자>와 심대섭 작가의 <설원의 질주> 외에 30점의 입상작이 함께 선보인다.

 

이번 수상작의 면면을 보면 그 동안 강세를 보이던 전통적인 앵글의 촬영 작품들 외에 드론 또는 조명과 특수효과 등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을 알 수 있다.

 

촬영 중 우연히 찍힌 갈매기에게 반 이상의 수상 지분이 있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힌 김익순 작가는 <누가 빠를까>로 대상을 수상했다. 해안가에서 포착된 갈매기의 비행과 말의 질주 대결이 찰나에 담긴 사진의 독특한 미감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제26회 말사진 공모전 '세기를 박차다' 시상식 현장. [사진=한국마사회]


그 외의 작품들도 말의 도약과 질주, 신나는 승마 트래킹 등 세기를 박차다라는 공모전의 주제를 잘 드러내며 관람객들에게 힘찬 에너지를 전달한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사진 작품을 통해 아름답고 건강한 말의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전시장을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말처럼 도약, 발전하는 기운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내년 226일까지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이후 지방사업장과 지사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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