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 ‘세기를 박차다’ 개막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한국경마 100년을 기념해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제26회 말사진 공모전’ 수상작이 12월 9일부터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세기를 박차다’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작품 총 1,014점이 출품됐으며, 외부 교수와 사진기자가 포함된 심사위원들의 1, 2차 심사를 거쳐 모두 35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시에는 대상을 수상한 김익순 작가의 <누가 빠를까>, 최우수상 염호영 작가의 <어둠을 달리다>, 우용희 작가의 <산책>, 우수상 정인식 작가의 <말 달리자>와 심대섭 작가의 <설원의 질주> 외에 30점의 입상작이 함께 선보인다.
이번 수상작의 면면을 보면 그 동안 강세를 보이던 전통적인 앵글의 촬영 작품들 외에 드론 또는 조명과 특수효과 등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을 알 수 있다.
촬영 중 우연히 찍힌 갈매기에게 반 이상의 수상 지분이 있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힌 김익순 작가는 <누가 빠를까>로 대상을 수상했다. 해안가에서 포착된 갈매기의 비행과 말의 질주 대결이 찰나에 담긴 사진의 독특한 미감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제26회 말사진 공모전 '세기를 박차다' 시상식 현장. [사진=한국마사회]
그 외의 작품들도 말의 도약과 질주, 신나는 승마 트래킹 등 ‘세기를 박차다’라는 공모전의 주제를 잘 드러내며 관람객들에게 힘찬 에너지를 전달한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사진 작품을 통해 아름답고 건강한 말의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전시장을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말처럼 도약, 발전하는 기운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내년 2월 26일까지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이후 지방사업장과 지사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北 김정은, 라오스 시술릿 주석과 회담…'친선협력 강화' 강조
- 비트코인, 상승세 멈추고 4000달러 급락…'과열 조정' 진입
- 한국 내년 4월부터 '세계국채지수' 편입…75조원 유입 기대
- 15억 초과 거래 다시 늘었다…비강남 한강벨트 '갭투자' 몰려
- 현대차·기아 RV, 역대 최다 판매 눈앞…하이브리드 성장 견인
- 금값, 사상 첫 온스당 4000달러 돌파…"글로벌 불안에 안전자산 쏠림"
- AI 이어 양자까지…구글, 2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 배출
-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빌보드 2관왕…'골든' 8주째 1위
- 추석 6일째, 귀경길 일부 정체…오후 5~6시 절정
- WTO, 내년 세계 무역 성장률 0.5%로 대폭 하향…"트럼프 관세 여파"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공영민 고흥군수 "농업재해 인정, 품질 저하 벼 전량 정부수매 건의"
- 25·18 유적 사진 담던 시민군 김향득 사진작가 별세
- 3차규근 의원 “한국은행 소유한 미술작품 친일 논란 작가 5명 확인, 총 3억 1천만원”
- 4김승수 의원 “30년 이상 노후주택 전국 557만호...안전평가 강화 등 대책 필요”
- 5차규근 의원 “수은 EDCF 청년지역전문가 합격자 증가에 반해, 실제 입행자는 줄어”
- 6차규근 의원 “국내은행 금융배출량 목표 대비 10.2백만톤(+6.7%) 초과 예상”
- 7김위상 의원 “2년 새 갑절 뛴 수입 멸종위기종, 보존 의무 환경부조차 몰라”
- 8김승수 의원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해킹 시도 약 3만 6천 건…국가 정보 위기 상황, 각별한 보안대책 마련 필요”
- 9김위상 의원 “임금체불 피해 커지는데...사법처리는 4건 중 1건뿐”
- 10차규근 의원 “기재부, NXC 물납주식서 128억 원 배당금 받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