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금통위 0.25%p 인상 전망…금리 얼마나 더 오를까

[앵커]
한국은행이 오는 금요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이번에는 0.25%포인트 인상이 유력한데요. 시장은 금리인상에 따른 예대금리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미현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주 금요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25%인 기준금리의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현재로서는 0.25%포인트 인상 전망이 우세합니다.
계속 꺾이지 않는 고물가때문에 이번에도 인상을 피하긴 어렵다는 진단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신년사에서 "물가가 목표수준을 웃도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물가안정에 중점 둔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종금리에 대해서는 3.5~3.75%로 보는 관측이 많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될 경우, 갈수록 벌어지는 한미 금리 격차를 두고만 볼 수 없어 최종금리가 더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싱크]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미국은 올 연말까지 5.1%까지 올릴 예정이고요.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격차를 1% 유지해야 되기 때문에 4.1%로 예상하고 있고"
다만, 이번 기준금리 인상 후에도 시장금리 영향으로 당분간 예금과 대출 금리는 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늘(10일) 은행권에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 자제를 요청한 만큼 당분간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싱크] 시중은행 관계자
"예금금리나 대출금리는 시장금리를 반영하는 건데 시장금리는 이미 기준금리가 (한두 차례) 더 올라갈 걸 반영돼 있는 상황이고, 그렇다보니까 상향보다 보합세로 계속 유지되고…"
최근 은행 예금금리는 떨어지는데 대출금리는 계속 오르는 상황에 대해서도 금감원은 은행의 금리 산정 실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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