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국가대표 경주마, 두바이월드컵 예선 데뷔전서 아쉬운 패배”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두바이월드컵 예선(Dubai World Cup Carnival, DWCC)데뷔전을 치룬 대한민국 국가대표 경주마 ‘킹오브더매치’(디알엠시티 마주, 김영관 조교사)와 ‘행복왕자’(이방훈 마주, 박윤규 조교사)가 각각 7위와 10위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킹오브더매치’와 ‘행복왕자’는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 6경주로 펼쳐진 ‘썬더스노우 챌린지(Thunder Snow Challenge Presented by Azizi, 2000m)’에 출전했다. 총 11마리가 출전한 이번 경주에서 ‘킹오브더매치’는 1번, ‘행복왕자’는 11번 게이트에서 출발했다.
초반부터 두 마리 모두 중·후반 그룹에 자리를 잡고 경주를 전개했다. ‘킹오브더매치’는 결승전 직선주로에서 추입을 통한 역전을 시도했지만 선두그룹을 따라잡지 못하고 7위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한편 바깥쪽 게이트에서 출발한 ‘행복왕자’는 경주 초반부 펜스와 가까운 안쪽 코스로 자리를 잡으려 노력했지만 마지막 코너 구간에서 아쉽게 뒤로 쳐지며 ‘10위’의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우승은 독일산 경주마 ‘살루트 더 솔져(Salute The Soldier)’가 차지했다. 21년 두바이월드컵 결승에 진출해 5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는 8세 노장 ‘살루트 더 솔져’는 젊은 경쟁마들의 틈을 파고들어 경주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나왔으며 그대로 결승선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비록 순위권 안에 입상하지 못했지만, 3년 만에 재개된 두바이월드컵 원정 도전은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한국경마의 회복세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박윤규 조교사는 “비록 트로피를 들어 올리진 못했지만, 우리 경마의 발전을 향한 큰 걸음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北 김정은, 라오스 시술릿 주석과 회담…'친선협력 강화' 강조
- 비트코인, 상승세 멈추고 4000달러 급락…'과열 조정' 진입
- 한국 내년 4월부터 '세계국채지수' 편입…75조원 유입 기대
- 15억 초과 거래 다시 늘었다…비강남 한강벨트 '갭투자' 몰려
- 현대차·기아 RV, 역대 최다 판매 눈앞…하이브리드 성장 견인
- 금값, 사상 첫 온스당 4000달러 돌파…"글로벌 불안에 안전자산 쏠림"
- AI 이어 양자까지…구글, 2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 배출
-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빌보드 2관왕…'골든' 8주째 1위
- 추석 6일째, 귀경길 일부 정체…오후 5~6시 절정
- WTO, 내년 세계 무역 성장률 0.5%로 대폭 하향…"트럼프 관세 여파"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공영민 고흥군수 "농업재해 인정, 품질 저하 벼 전량 정부수매 건의"
- 25·18 유적 사진 담던 시민군 김향득 사진작가 별세
- 3차규근 의원 “한국은행 소유한 미술작품 친일 논란 작가 5명 확인, 총 3억 1천만원”
- 4김승수 의원 “30년 이상 노후주택 전국 557만호...안전평가 강화 등 대책 필요”
- 5차규근 의원 “수은 EDCF 청년지역전문가 합격자 증가에 반해, 실제 입행자는 줄어”
- 6차규근 의원 “국내은행 금융배출량 목표 대비 10.2백만톤(+6.7%) 초과 예상”
- 7김위상 의원 “2년 새 갑절 뛴 수입 멸종위기종, 보존 의무 환경부조차 몰라”
- 8김승수 의원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해킹 시도 약 3만 6천 건…국가 정보 위기 상황, 각별한 보안대책 마련 필요”
- 9김위상 의원 “임금체불 피해 커지는데...사법처리는 4건 중 1건뿐”
- 10차규근 의원 “기재부, NXC 물납주식서 128억 원 배당금 받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