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는 R&D 투자”…뜨거운 신약개발 ‘경쟁’
[앵커]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되면서, 우리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기업이 신약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연간 2,000억 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기업도 곧 탄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제약 기업들이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유한양행과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우량 제약사들의 매출대비 연구개발비가 10%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연간 2,000억원을 R&D에 투자하는 기업이 곧 탄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구개발 투자액이 1,415억원을 기록했고, 현재의 추세라면 1,900억원을 돌파해 2,000억원까지도 내다볼 수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올해 혁신 신약개발 투자에 공을 들입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에 이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까지 2년 연속 신약 개발에 성공한 경험으로 후속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인터뷰] 대웅제약 관계자
“작년까지는 저희가 34호 신약 ‘펙수클루’와 36호 신약 ‘엔블로’ 같은신약 개발에 집중을 했었다면, 올해부터는 혁신신약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를 더 늘려서 특발성 폐섬유증이나 자가면역질환 등 위주로 집중할 계획…”
유한양행도 지난해 3분기 누적 1,355억원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했습니다.
유한양행은 “간염 치료제,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등이 미국에서 임상 3상 진행 중”이라며 “폐암 신약 ‘렉라자’의 뒤를 이을 차세대 약품으로 천식과 두드러기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고 전했습니다.
종근당도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구개발 비용이 1,118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종근당은 신약과 미충족 수요 의약품을 타깃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통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합니다.
제약 기업들이 R&D 투자를 지속하면서 신약개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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