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올해 첫 대상경주 포문…29일 렛츠런파크 서울서 개최

경제·산업 입력 2023-01-26 13:55:47 수정 2023-01-26 13:55:47 정창신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라온퍼스트의 질주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29일 계묘년의 첫 대상경주인 세계일보배(L, 1,200m, OPEN, 4세 이상)’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8경주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21회째를 맞이한 세계일보배에서는 4세 이상의 국산 단거리 강자들이 총 3억 원의 상금을 두고 맞붙는다.

 

작년 우승자였던 라온퍼스트가 올해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은 가운데, 같은 마방의 라온더스퍼트등 국산마 총 12마리가 출사표를 던졌다.

 

우선 디펜딩 챔피언인 라온퍼스트는 작년 세계일보배(L)’를 시작으로, 오직 대상경주에만 7번 도전해 총 4번 정상에 올랐다. 특히 지난 11대통령배(G1)’에서 암말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성별을 초월한 국산마 최강자로 급부상했다.

 

비록 연말 피날레 경주인 그랑프리(G1)’에서는 아쉬운 6위로 마무리했지만, 그동안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두루 우승을 섭렵하며 올라운더로서의 면모를 뽐내왔다. 이번 출전마 중 1,200m 평균기록이 가장 좋고, 작년 코리아스프린트(IG3)에서도 해외 강자들과의 경쟁에서 3위로 들어오는 등 실력을 뽐냈다.
 

라온더스퍼트의 질주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라온더스퍼트는 2022년 연도대표마 위너스맨을 배출해낸 머스킷맨의 자마로, 함께 출전하는 라온퍼스트와는 이복자매 사이다. 작년 3세 시절 루나Stakes(L)’ 출전을 시작으로 대상특별경주 위주로 도전하며 역량을 길러왔고, 데뷔 이래 모든 경주에서 4위 내로 들어올 정도로 실력을 갖췄다.

 

단거리, 장거리에 가리지 않는 올라운더의 면모도 라온퍼스트와 닮아있다. 다만, 그동안 출전한 모든 대상경주가 암말 한정 경주였기 때문에, 이번에 혼합 경주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변수다. 한편 1,200m 평균기록을 살펴보면, 1124라온퍼스트와 공동 1위고, 해당거리 전적은 총 2회 출전에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어 우승도 노려볼만 하다.
 

위시미가 질주하는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위시미는 미스터파크와 같은 전설적인 경주마를 배출한 엑톤파크의 자마로, ‘라온자매와 함께 이번 경주에서 가장 기대되는 암말이다. 작년 뚝섬배(G2)’, ‘KNN(G3)’ 등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아쉽게 2위로 들어오다가 10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3)’에서 정상에 등극하며 갈증을 해소했다.

 

당시 위시미는 라이벌 라온더스퍼트를 무려 7마신차로 크게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기록은 1224로 현재까지 1,400m 최고기록이다. 그동안 중단거리 위주로만 출전하던 위시미는 지난 112,000m경상남도지사배(G3)에 도전했는데,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걸음이 무뎌지며 7위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대한질주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20213세 시절 출전하는 경기마다 1위를 휩쓸며 성장한 대한질주는 작년 9월 국제무대인 코리아스프린트(IG3)’에 도전해 해외 강자들과 당당히 실력을 겨뤘다. 당시 대한질주는 처음으로 도전하는 대상경주였지만, 후미에서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다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4위까지 올라오는 근성을 보여줬다.

 

이 기세를 몰아 10월에는 부경에서 치러진 국제신문배(L)‘에 도전했고, 마지막 직선주로까지 1위를 달리며 선전했으나, 결승선 코앞에서 코리아스프린트우승마 어마어마에게 머리차 역전승을 내주면서 아쉽게 2위로 마무리했다.

장산레이저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장산레이저는 현재까지 한국 씨수말 통산순위 1위를 기록 중인 메니피의 자마로, 1년 전적 기준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른 우승후보들에 비해 대상경주 출전 경험은 부족한 편이지만, 작년 처음 출전한 대통령배(G1)‘에서 위너스맨과 같은 국산 강호들과 자웅을 겨룬 결과 4위로 첫 대상경주 데뷔전을 마쳤다.

 

이어서 출전한 121등급(1,400m) 경주에서는 베테랑 문세영 기수가 기승한 가운데 경주 시작부터 끝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막판 스퍼트로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여유로운 우승을 가져가기도 했다. 대체로 중장거리 경주에 많이 출전했지만, 작년 8월 출전한 1,200m 경주 기록이 현재 출전마 최고기록 중 2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정창신 기자

csjung@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