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국가대표 경주마 ‘행복왕자’, 두바이서 두 번째 도전 나선다”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 한국마사회는 한국 대표로 ‘두바이월드컵 예선(Dubai World Cup Carnival, DWCC)’ 참가를 위해 원정길에 오른 ‘행복왕자’가 오는 10일(현지시간)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3일, 두바이 첫 데뷔무대였던 ‘썬더스노우 챌린지(Thunder Snow Challenge Presented by Azizi, 2,000m)’에 출전한 이후 약 1달 만이다.
당시 서울경마의 ‘행복왕자(이방훈 마주, 박윤규 조교사)’는 10위라는 아쉬운 기록을 남겼지만, 이번에 두 번째 도전에서 더 좋은 전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행복왕자’가 출전등록을 마친 ‘컬린 핸디캡(Curlin Handicap, 2,000m)’ 경주는 2019년도에 대한민국 대표마 ‘돌콩’이 우승을 차지했던 바로 그 대회로, ‘컬린’이라는 명칭은 2008년도 두바이 월드컵 우승마 이름에서 따왔다. 또한 ‘두바이 월드컵’과 동일한 거리인 2,000m 경주이기 때문에 준결승격인 ‘슈퍼 새터데이(Super Saturday)’ 경주와 최종 결승 무대에 오르기 전 출전마들이 기량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중요한 경주로 평가되고 있다. 2019년 ‘컬린 핸디캡’에서 압도적 격차로 1위를 차지한 ‘돌콩’도 ‘슈퍼 새터데이’ 경주 중 가장 상금 규모가 큰 ’알 막툼 챌린지 R3(Al Maktoum Challenge R3, 2,000m)’에 진출하여 3위로 입상한 바 있다.
2021년도 국내 그랑프리 챔피언 ‘행복왕자(6세)’는 지난달 두바이 첫 출전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번 경주보다 낮은 부담중량과 유리한 게이트(4번) 배정도 희망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행복왕자’와 호흡을 맞출 ‘퍼난도 자라(Fernando Jara)’라는 기수는 2006년 불과 18살의 나이로 미국의 ‘벨몬트 스테이크스(Belmont Stakes)’와 ‘브리더스컵(Breeders’ Cup)’ 우승을 휩쓴 후 2007년 ‘두바이월드컵’까지 재패한 경력의 소유자로, 노련한 경주전개가 기대된다.
총 10만 달러(약 1억 2,6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경주는 현지 기준으로 오는 10일 제4경주로 펼쳐지며, 한국 시간으로는 오는 11일 새벽 00시 45분에 개최된다. /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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