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춘추전국시대…누가 왕이 될 상인가

[앵커]
나이에 상관없이 건강을 챙기는 추세 속에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기존 제약사부터 식품사까지 서로 다른 분야의 기업들이 건기식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건강기능식품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약 6조 원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는 커지는 가운데, 아직까지 뚜렷한 지배적 기업은 없다보니 너도나도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건기식 시장에 절대강자가 없는 상황”이라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더 많은 기업들이 뛰어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식품 기업들이 건기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대상그룹의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사명 변경을 통해 투자 확대를 알렸으며, CJ그룹의 ‘CJ웰케어’는 국립생물자원관과 손잡고 새로운 건기식 소재 찾기에 박차를 가합니다.
기존 제약사들은 건기식 시장에 이미 진출해 알짜 제품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종근당의 락토핏은 단일 품목으로 한 해 매출 3,000억 원을 넘어선 알짜 제품입니다.
자사의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건기식 시장에 진출하기도 합니다.
처방 비타민 D 시장 선두 주자인 다림바이오텍은 의사의 처방전이 없어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고용량 비타민D 영양제를 선보였습니다.
치열해지는 경쟁에 건기식 전문 업체 프롬바이오는 자체 원료를 발굴해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기식 경쟁이 과열되면서 소비자들의 건강이 아닌 상품을 판매하는 것에만 집중돼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업계 관계자
“많은 수량을 싸게 사고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부분이 사실 없지 않거든요. 건강기능식품법 광고 심의 규정도 건기식 협회 규정이다 보니 아무래도 솜방망이 처벌이 많아서…”
한편, 건기식 시장에 뛰어든 업체가 늘면서, 지난해 12월 기준 566종의 비타민C가 등록 돼있을 정도로 품목별로는 포화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건기식 브랜드나 제품 차별화 성공 여부가 이 시장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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