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장수목장, ‘Farm’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 기지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전라북도 장수에 있는 장수목장을 활용해 두 가지 신규 사회공헌 사업인 ‘치유농장(케어팜)’과 ‘장수 팜스쿨’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치유농장(케어팜)’은 전북지역 5개(전주시, 한국마사회,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도로공사, 전북바이오융산업진흥원) 공공기관이 동참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은 올해부터 말을 매개로한 치유프로그램과 함께 ‘치유농장(케어팜)’사업에 신규 참여했다.
지난 4월 27일에는 2개의 참여기관(손수레주간보호센터, 더나눔주간보호센터)의 24명의 발달장애인과 교사들이 장수목장 치유농장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모형 마차투어’, ‘말 먹이주기’, ‘말 쓰다듬고 사진찍기’ 등 목장의 여유를 즐기고 말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 장수에 있는 장수목장 치유농장 케어팜 현장. [사진=한국마사회]
현대인에게 말은 탈것을 넘어 취미활동은 물론 치료를 위한 매개로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체적, 정신적 장애 극복을 위한 ‘재활승마’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치유활동이다. 이번 한국마사회의 치유농장 프로그램은 재활승마보다 쉽고 가벼운 방식으로 참여자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케어팜 프로그램은 5월까지 6개의 기관의 11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장수목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향후 많은 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케어팜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은 ‘치유농장’과 함께 보유자원을 활용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장수 팜스쿨’ 사업도 새롭게 선보인다.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수 팜스쿨은 말산업 분야로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무상교육 지원사업이다.

전북 장수에 있는 장수목장 팜스쿨 현장. [사진=한국마사회]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장수 팜스쿨은 장수목장장이 학교장을, 각 업무 담당자들이 전담교사가 되어 방문 학생들에게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는 말 산업 특성화고 4개교를 대상으로 연중 말산업 관련 커리큘럼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4월 20일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학생 36명이 가장 먼저 팜스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전문가들의 특강을 시작으로, 목장의 전반과 세부 시설들을 둘러보는 현장학습을 경험했다.
김형원 한국경마축산고 담당교사는 “장수목장의 전문적인 현장을 견학하며 말산업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고양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장수목장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의 기회를 넓혀주겠다”고 밝혔다.

전북 장수에 있는 장수목장 팜스쿨 현장. [사진=한국마사회]
황재기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장은 “케어팜 및 팜스쿨 참여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동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장수목장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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