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현재·미래 ‘장거리 최강馬’ 한판승부

경제·산업 입력 2023-05-18 13:15:59 수정 2023-05-18 13:15:59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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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맨의 질주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2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8경주 22YTN(G3)’ 대상경주가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2000년 광복절 기념 특별경주로 태동한 YTN배는 장거리 최고마를 가리는 승부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4월 열린 헤럴드경제배(G3)’에 이은 3세 이상 장거리 최우수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이다.

 

위너스맨은 이번 경주 출전마 중 레이팅 1순위, 수득상금 1순위, 우승횟수 1순위, 대상경주 7회 우승에 빛나는 강력 우승후보다. 2215승의 위너스맨은 지난 4월 스테이어 시리즈 첫 관문인 헤럴드경제배(G3)‘에서 우승하면서 2022년 한국경마 챔피언의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2018청담도끼이후 4년 만에 스테이어 시리즈‘ 3관왕을 차지한 위너스맨은 이번 ’YTN7부산광역시장배우승으로 2년 연속 스테이어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투혼의반석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투혼의반석은 데뷔 후 출전한 15경주 모두 3위 안에 들어온 장거리 재야의 고수다. 5번의 우승 중 대상경주 우승경험은 전무하다. 지난 헤럴드경제배(G3)’에서 경주 초반부터 부경에서 함께 상경한 위너스맨과 서울의 라온더스퍼트뒤를 바짝 쫓아 압박수비하면서 결승선 직전 직선주로에서 2위로 올라왔다.

 

그렇게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을 하나 했으나, ‘위너스맨에게 밀려 2위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과연 투혼의 반석은 이번 경주에서 라이벌 위너스맨을 꺾고 대상경주 우승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제시의꿈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제시의꿈은 출전마 중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선배들 사이에서 당당히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작년 121등급 데뷔전에서 2,000m 4위를 하더니 올해 12,200m 1, 32,000m 2위를 차지면서 차세대 장거리 대표주자로 눈도장을 찍었다.

 

보통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해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마지막 힘을 쏟아내는 추입전개로 우승을 노리는 전략을 쓴다. 이번 YTN배에서 짜릿한 역전으로 어차피 우승은 위너스맨’”이 아니라 제시의꿈을 이룰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블랙머스크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블랙머스크는 그동안 1,200m, 1,400m 단거리에 주로 출전했다. 하지만 올해 생애 처음 2,000m에 도전해 우승하면서 장거리계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듯 했다. 지난 헤럴드경제배(G3)’에서는 바깥쪽 게이트라는 불리한 위치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주 초반 선두그룹에 안착했다.

 

하지만 3코너를 지나면서 점차 뒤로 밀려 결국 7등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지난 1월처럼 선행으로 경주를 리드하며 우승해 초심자의 행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할지 관심이 쏠린다.

심장의고동 질주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심장의고동은 2,000m 최고기록이 문학치프에 이어 2번째로 빠르다. 출전마 중 두 번째로 나이가 많지만, 연륜을 무시할 수 없다. 사람과 달리 경주마는 연륜과 실력이 비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1~2분의 짧은 시간 안에 폭발적인 힘으로 질주하기 때문에 젊은 말일수록 힘이 더 좋아 더 좋은 성적을 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장의고동은 지난 32,000m 경주에서 우승하면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올해 좋은 성적을 보여준 만큼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낼지 기대를 모은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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