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협력사와 상생협력 확대”…금융지원·외주물량 확대 등 상생정책 추진

경제·산업 입력 2023-07-14 14:41:00 수정 2023-07-14 14:41: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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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철(오른쪽) KAI 운영센터장과 김태형 미래항공 대표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KAI]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14일 사천 본사에서 29개 협력사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KAI가 개최한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워크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송호철 KAI 운영센터장과 협력사 협의체인 제조분과협의회 김태형 회장(미래항공 대표) 29개사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KAI와 협력사들은 최저임금 상승 및 물가 급등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과 젊은 인력들의 제조업 기피 현상 등 지역 항공산업이 직면한 문제들을 공유하는 한편, 이를 타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AI는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정책을 추진하고, 협력사들은 인력 채용 확대 및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 등 자구책 마련에 힘쓰기로 약속했다.

 

송호철 KAI 운영센터장은 국내외 경영환경이 매우 어렵지만 최근 완제기 수출 확대와 기체사업 회복 등 재도약을 위한 모멘텀이 마련되고 있다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항공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더욱더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형 제조분과협의회장은 이번 KAI 상생정책 개선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위기 극복 및 항공제조업 생산성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워크숍 모습. [사진=KAI] 


KAI상생자금 지원 확대 생산성 향상 지원 사내 물량 외주확대 등 현재 시행 중인 상생 정책을 전반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장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위한 경영위기 긴급자금지원 규모를 100억에서 200억으로 2배 늘리고 거치 기간을 신설하기로 했다. 추가로 FA-50 수출기 구조조립 등 약 1,500억 원 규모의 KAI 사내 물량을 외주로 확대해 협력사에게 추가 물량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협력사는 생산성 향상 방안을 강구하고, KAI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항공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Win-Win의 기틀을 마련했다.

 

한편, KAI는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에 중소벤처기업부의 제11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에도 KAI는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대·중소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통한 동반성장문화 확산을 위해 금융·기술 지원 등 다양한 상생 협력 정책을 지속해서 펼쳐왔다.

 

특히, 코로나로 경영위기에 처한 중소협력사를 위한 단가인상 지원 등 협력사의 경영회복을 위해 약 250억 원 규모를 지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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