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폭스바겐에도 핵심부품을 공급하면서 세계 전동화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모습입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 인력을 늘리고 투자를 확대하면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박세아 기자입니다.
[기자]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시스템(BSA).
배터리가 전기차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배터리팩에 전장품과 BMS(배터리 관리시스템) 등을 합친 완제품입니다.
고용량, 고효율 배터리시스템은 전동화 차량의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꼽힙니다.
현대모비스가 최근 독일 폭스바겐으로부터 수조원대로 추정되는 전동화 핵심부품 BSA(Battery System Assembly)를 수주했습니다. 이 부품은 앞으로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올해 스페인 폭스바겐 공장 인근에 신규 거점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올해 초 공사를 시작한 인도네시아 거점과 현대차그룹 애틀랜타·조지아 전동화 신공장 등에 이어 7번째 전동화 신규 거점입니다. 이번 수주로 폭스바겐 그룹 내 다른 브랜드로 공급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4종에도 샤시모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샤시는 차체 하부에 조립되는 조향, 제동, 현가 등의 부품을 아우르는 말로, 샤시 모듈은 이들 장치를 프레임을 중심으로 결합한 대단위 부품 조합을 뜻합니다.
대단위 모듈의 해외 수주는 미국 스텔란티스 지프(JEEP)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업계에선 20년 이상 쌓아온 현대모비스의 모듈 시스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지난 6월 미국 오토모티브뉴스가 선정한 글로벌 부품사 6위에 오르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핵심 부품 수주 실적은 현대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로부터 총 27억1,000만 달러, 우리돈 약 3조5,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목표 수주액인 53억6,000만 달러의 51%에 이릅니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반도체 공급난과 물류 위기 속에서도 전동화 혁신 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왔습니다. 지난 2분기 현대모비스의 연구 개발 투자액은 1조6,000억 원을 기록했고, 국내외 연구 개발 인력은 7,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분야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경쟁력 있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연구 개발을 지속해 혁신 기술력을 갖춘 부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박세아입니다. /psa@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