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신인왕 출신 ‘푸르칸 기수’ 서울경마 첫 승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로에 등장한 새 얼굴 ‘푸르칸 육셀’(27) 기수가 지난 19일 첫 승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튀르키예 출신 푸르칸은 12년차 기수로 무려 16세 때부터 수습기수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초기였던 2015년에는 천 번 이상 경주에 출전해 114승을 거두며 튀르키예 신인왕을 수상한 바 있다. 2017년에는 물오른 기량으로 132승을 거둬 본인의 연간 최다승 기록을 갱신했다.
첫 번째 해외진출 무대를 한국으로 결정한 푸르칸 기수는 지난 7월 말 한국경마에 데뷔했다. 그리고 열세 번째 출전이었던 지난 19일, 서울 9경주(국3, 1,800m)에서 경주마 ’캡틴브라보‘와 함께 첫 승을 기록했다.
푸르칸 기수는 “매 경주 첫 승을 위한 무대라 생각하며 출전해왔고 특히 캡틴브라보는 우승할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사실 캡틴브라보와 푸르칸 기수는 경주 전 경마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진 못했다. 하지만 경주 내내 2~3위권에서 선두마를 압박했고,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뒷심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냈다.
안토니오, 빅투아르, 다비드에 이어 네 번째 외국인 현역 기수가 된 푸르칸은 “한국경마는 외국인 기수를 위한 제도가 잘 마련돼있어 도전을 결정할 수 있었다”며 “첫 승도 기쁘지만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대상경주까지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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