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등급 경주마들의 1,400m 대결”…제12회 서울경제신문배 개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2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12회 서울경제신문배’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오후 6시에 출발하는 서울 제11경주이며, 1등급 경주마들의 1,400m 중거리 대결이다. 경주마 연령에 출전 제한이 없고, 국산마와 외산마 모두 출전이 가능하다.
1등급 경주인만큼 쟁쟁한 말들이 도전장을 내밀어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물오른 기량으로 주목받는 말부터 암말의 자존심을 지킬 이번 경주 유일한 암말까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출전마에 관심이 모인다.
‘용암보스’는 지난 9월 1등급으로 승급해서 이번 경주가 1등급 데뷔전이다. 올해 출전한 8번의 경주 중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할 만큼 안정적인 실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직전에 출전한 ’일간스포츠배(L)‘에서는 우승마 ’너트플레이‘와 고작 3/4마신(馬身:말의 코끝에서 엉덩이까지의 길이로 약 2.4m) 차로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주로 경주 초반에 중하위권에서 자리를 잡으며 기회를 노리다가 서서히 선두권으로 진입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1등급 데뷔전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을지 이목이 쏠린다.

오는 2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제12회 서울경제신문배’에 참가하는 빅터문의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빅터문’은 이번 경주 출전마 중 유일한 암말이다. 차근차근 승격해오다 지난 3월 2등급 1,200m 경주에서 우승하며 1등급으로 승급했다. 단거리 중심으로 출전하고 있고, 그동안의 경주 스타일을 살펴보면 선행으로 경주를 전개했을 때 성적이 좋았다.
1,400m 경험은 지난 5월 ’뚝섬배(G2)’가 유일하다. 당시 초반부터 2~3위로 질주하다가 경주 막판 발걸음이 무뎌지며 7위로 마무리했다. 이번 경주를 대비해 경주 후반 체력안배 등 어떤 묘책을 준비했을지 김동균 조교사의 전략이 궁금해진다.

오는 2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제12회 서울경제신문배’에 참가하는 레전드데이의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레전드데이’는 지난 2020년 7월 데뷔무대를 포함해 다음해 8월까지 출전한 8번의 경주에서 딱 한 번 2위를 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7번은 우승하며 무서운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그 이후 대상경주 같이 큰 경주에서 우승한 경험은 없지만 꾸준히 무난한 경주성적으로 73.9%의 연승률(3위 안에 들어올 확률)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경주에서는 경주 내내 선두를 유지하다 결승선을 코앞에 남겨두고 아깝게 ’장산클리어‘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과연 이번 경주 함께 출전하는 ’장산클리어‘에게 통쾌한 복수를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北 김정은, 라오스 시술릿 주석과 회담…'친선협력 강화' 강조
- 비트코인, 상승세 멈추고 4000달러 급락…'과열 조정' 진입
- 한국 내년 4월부터 '세계국채지수' 편입…75조원 유입 기대
- 15억 초과 거래 다시 늘었다…비강남 한강벨트 '갭투자' 몰려
- 현대차·기아 RV, 역대 최다 판매 눈앞…하이브리드 성장 견인
- 금값, 사상 첫 온스당 4000달러 돌파…"글로벌 불안에 안전자산 쏠림"
- AI 이어 양자까지…구글, 2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 배출
-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빌보드 2관왕…'골든' 8주째 1위
- 추석 6일째, 귀경길 일부 정체…오후 5~6시 절정
- WTO, 내년 세계 무역 성장률 0.5%로 대폭 하향…"트럼프 관세 여파"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공영민 고흥군수 "농업재해 인정, 품질 저하 벼 전량 정부수매 건의"
- 25·18 유적 사진 담던 시민군 김향득 사진작가 별세
- 3차규근 의원 “한국은행 소유한 미술작품 친일 논란 작가 5명 확인, 총 3억 1천만원”
- 4김승수 의원 “30년 이상 노후주택 전국 557만호...안전평가 강화 등 대책 필요”
- 5차규근 의원 “수은 EDCF 청년지역전문가 합격자 증가에 반해, 실제 입행자는 줄어”
- 6차규근 의원 “국내은행 금융배출량 목표 대비 10.2백만톤(+6.7%) 초과 예상”
- 7김위상 의원 “2년 새 갑절 뛴 수입 멸종위기종, 보존 의무 환경부조차 몰라”
- 8김승수 의원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해킹 시도 약 3만 6천 건…국가 정보 위기 상황, 각별한 보안대책 마련 필요”
- 9김위상 의원 “임금체불 피해 커지는데...사법처리는 4건 중 1건뿐”
- 10차규근 의원 “기재부, NXC 물납주식서 128억 원 배당금 받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