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2023년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선정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문화예술 활성화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지난 18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제도’는 모범적인 문화예술후원 사업을 전개하는 국내 기관 및 기업을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2023년도 신규 인증 결과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4곳,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16곳 등 총 20개 단체와 기업이 인증을 받았으며,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한국마사회는 2014년 렛츠런재단(현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고 기금을 출연해 농어촌 지역의 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는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KYDO·Korea Young Dream Orchestra)’, ‘마농(馬農)문화체험’, ‘말박물관 운영’ 등이 있다.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KYDO)는 농어촌 지역 문화융성을 위해 한국마사회가 2011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단체로, 한국마사회는 매년 KYDO 단원들의 교육과 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에만 총 91회 공연을 시행하고, 3,772명의 단원이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KYDO는 청소년들에게 문화생활을 통한 즐거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단원 중 음악 관련 진로를 선택한 학생들을 배출하며 청소년들의 진로탐색 창구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마농 문화체험은 수도권 또는 도시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말 문화와 농촌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승마장과 농촌 마을을 방문해 직접 승마와 농촌 문화를 경험하기도 하고, 말산업 진로에 대한 교육을 받기도 한다. 2018년 142명으로 처음 시작된 마농 문화체험은 2022년 1,0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규모를 키우는 등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한국의 마문화를 소개하는 ‘말박물관’도 한국마사회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지원 사업이다. 1988년 개관한 말박물관은 말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유물을 소장, 전시하고 있으며, 무료 대관 기회를 제공하여 100명이 넘는 작가들을 소개해 왔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18년에 이어 또다시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과 지역 주민의 풍성한 문화생활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도시민뿐만 아니라 농어촌에도 문화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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