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브리더스컵 클래식서 ‘화이트 아바리오’ 우승…韓 경주마 시장 기대감↑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11월 3일과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니타 경마장에서 열린 제40회 브리더스컵 대회의 하이라이트 경주인 브리더스컵 클래식(2,000m)에서 미국의 경주마 ‘화이트 아바리오’(White Abarrio)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월 ‘휘트니 스테이크스(G1)’ 대회를 우승하며 좋은 발걸음을 보인 ‘화이트 아바리오’는 경주 전부터 우승후보로 주목받았다. 브리더스컵 클래식에서 ‘화이트 아바리오’는 좋은 스타트에 이어 안정적인 선두권 질주를 이어갔고 마지막 코너를 돌며 선두로 치고나왔다. 그대로 결승선에 가장 먼저 통과한 화이트 아바리오는 40번째 브리더스컵 클래식 트로피를 차지했다.
‘화이트 아바리오’의 우승소식에 한국의 경주마 관계자들이 들썩이고 있다. ‘화이트 아바리오’를 배출한 부마 ‘레이스데이’가 2021년부터 제주도 경주마 생산목장에서 씨수말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마 '화이트아바리오'. [사진=브리더스컵 홈페이지]
경주마 목장인 ‘챌린저팜’을 운영 중인 이광림 대표는 2020년 미국에서 씨수말 ‘레이스데이’를 구매해 국내에 도입했다. ‘레이스데이’는 ‘레전드데이’, ‘마이티고’, ‘프리맥스’, ‘최고레이스’ 등 한국 경마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보인 자마들을 미국에서 배출해왔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씨수말 활동 역시 높은 가능성이 점쳐졌다.
미국에서 ‘화이트 아바리오’의 ‘휘트니 스테이크스’ 우승 소식에 힘입어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올해 첫 1세 경주마 경매에서 ‘레이스데이’의 자마가 1억3,000만 원으로 최고가에 낙찰됐다. 이제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까지 이어지며 ‘레이스데이’의 자마들에 더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광림 생산자는 “경마 관계자뿐만 아니라 경마팬들도 축하 연락을 많이 보내와서 깜짝 놀랐다”라며 “응원에 힘입어 제주에서도 화이트 아바리오처럼 해외의 큰 무대에서 활약할 국산 경주마를 배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마사회, 과천시와 '일회용컵 없는 공공기관' 실현 협약
- KGM 커머셜, 9M 전기버스 개발 완료…고객 인도 시작
- SKT, 글로텔 어워드 '올해의 기후 보호 활동상' 수상
- S-OIL, 데이터 시각화 해커톤 개최…"데이터 기반 업무환경 조성"
-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경찰 고발 취소
- 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국내 판매 1만 대 돌파
- 韓·獨, 첨단산업 기술 표준 협력…"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 [부고] 신동수(현대트랜시스 기획실장)씨 부친상
- CJ프레시웨이 ESG 보고서, 美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드’ 2년 연속 금상
- 대상, ‘GWP AWARDS 2024’ 성료…"파트너사와 동반성장"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검찰, 350억 부정대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청구
- 2우리금융,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불가 판단
- 3부산항만공사, 미국 LACP 주관 2024 Spotlight Awards '대상' 수상
- 4마사회, 과천시와 '일회용컵 없는 공공기관' 실현 협약
- 5BNK부산은행, 3,000만 달러 규모 외화CD 첫 발행 성공
- 6KGM 커머셜, 9M 전기버스 개발 완료…고객 인도 시작
- 7SKT, 글로텔 어워드 '올해의 기후 보호 활동상' 수상
- 8S-OIL, 데이터 시각화 해커톤 개최…"데이터 기반 업무환경 조성"
- 9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경찰 고발 취소
- 10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국내 판매 1만 대 돌파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