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그랜드슬램 경주마 ‘위너스맨’ 인기, 경매서도 쭉”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21일 제주목장에 있는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올해 두 번째 1세마 경매가 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선 이례적으로 암말이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총 148두의 경주마가 상장된 가운데 59두가 낙찰되며 39.9%의 낙찰률을 기록한 이번 경매의 평균 낙찰가액은 두당 4,732만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145번에 상장된 암말이 이례적으로 최고가로 낙찰되며 눈길을 끌었다. 최고 낙찰가 9,800만 원의 주인공은 ‘위너스마린’(모마)과 ‘머스킷맨’(부마)의 1세 자마다.
지난 19일 스타 경주마 ‘위너스맨’이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 대통령배를 우승하며 한국경마 역사상 최초의 G1 그랜드 슬램 달성과 43억1,000만 원의 역대 최다 상금의 대기록을 세웠다. 145번 상장마가 암말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낙찰가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수립한 ‘위너스맨’과 부모마가 모두 같은 전 형제마이기 때문이다.
‘위너스맨’에 이어 145번 상장마를 생산한 그레이트팜의 김기석 생산자는 “직접 배출한 ‘위너스맨’의 활약 소식에 생산자로서 더없이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전형제마인 145번 상장마도 수말이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이번 경매 최고가를 기록해 만족한다”라며 “올해 태어난 또 하나의 전형제마도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北 김정은, 라오스 시술릿 주석과 회담…'친선협력 강화' 강조
- 비트코인, 상승세 멈추고 4000달러 급락…'과열 조정' 진입
- 한국 내년 4월부터 '세계국채지수' 편입…75조원 유입 기대
- 15억 초과 거래 다시 늘었다…비강남 한강벨트 '갭투자' 몰려
- 현대차·기아 RV, 역대 최다 판매 눈앞…하이브리드 성장 견인
- 금값, 사상 첫 온스당 4000달러 돌파…"글로벌 불안에 안전자산 쏠림"
- AI 이어 양자까지…구글, 2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 배출
-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빌보드 2관왕…'골든' 8주째 1위
- 추석 6일째, 귀경길 일부 정체…오후 5~6시 절정
- WTO, 내년 세계 무역 성장률 0.5%로 대폭 하향…"트럼프 관세 여파"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공영민 고흥군수 "농업재해 인정, 품질 저하 벼 전량 정부수매 건의"
- 25·18 유적 사진 담던 시민군 김향득 사진작가 별세
- 3차규근 의원 “한국은행 소유한 미술작품 친일 논란 작가 5명 확인, 총 3억 1천만원”
- 4김승수 의원 “30년 이상 노후주택 전국 557만호...안전평가 강화 등 대책 필요”
- 5차규근 의원 “수은 EDCF 청년지역전문가 합격자 증가에 반해, 실제 입행자는 줄어”
- 6차규근 의원 “국내은행 금융배출량 목표 대비 10.2백만톤(+6.7%) 초과 예상”
- 7김위상 의원 “2년 새 갑절 뛴 수입 멸종위기종, 보존 의무 환경부조차 몰라”
- 8김승수 의원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해킹 시도 약 3만 6천 건…국가 정보 위기 상황, 각별한 보안대책 마련 필요”
- 9김위상 의원 “임금체불 피해 커지는데...사법처리는 4건 중 1건뿐”
- 10차규근 의원 “기재부, NXC 물납주식서 128억 원 배당금 받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