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시리즈 최종전 ‘브리더스컵 루키 & 퀸’ 10일 개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1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올해 조건별 최고마 선발을 위한 시리즈 경주의 마지막 관문 브리더스컵 루키(5경주)와 브리더스컵 퀸(6경주)이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쥬버나일 시리즈 마지막 관문 ‘브리더스컵 루키’
브리더스컵 루키 경주는 올해 2세마 최강자를 가리는 대상경주다. 브리더스컵 퀸이 신설되며 올해부터 브리더스컵에서 브리더스컵 루키로 경주명칭이 변경됐다. 서울과 부경의 2세마들이 처음으로 맞붙는 경주인만큼 출전두수도 많고 경주상금도 크며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경주다.
이번 경주에는 서울과 부경에서 각각 치러진 2세마 경주(루키 스테이크스, 쥬버나일 1·2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마필들이 총출동 했다. 아쉽게도 백두의꿈은 지난 3일 경남도민일보배에 출전하며 이번 경주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서울과 부경에서 각각 8두가 출사표를 내민 가운데, 지난 2세마 경주에서 두각을 보여 눈에 띄는 마필을 소개한다.
‘한강클래스’는 부마가 머스킷맨으로 위너스맨과 동일하다. 루키스테이크스@부산 특별경주에서 4위에 그쳤으나 11월 쥬버나일 시리즈 2관문 김해시장배에서 5마신차로 낙승했다. 9월 연령오픈 경주에서는 와이어투와이어로 11마신차 우승을 차지하며 직선주로에서 차원이 다른 폭발적인 경주력을 보여줬다.
쥬버나일 시리즈 마지막 관문인 '브리더스컵 루키'에 출전하는 '닥터킹덤'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닥터킹덤’은 이번 브리더스컵 루키 경주가 4번째 대상·특별 경주 출전이다. 비록 대상경주 우승은 없으나 루키스테이크스@부산, 쥬버나일 1관문 아름다운질주, 2관문 김해시장배까지 3경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한국마사회 대표 씨수말 한센의 자마로 넓은 주폭으로 추입형 플레이를 전개한다.
쥬버나일 시리즈 마지막 관문인 '브리더스컵 루키'에 출전하는 '라라케이'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라라케이’는 8월 루키스테이크스@서울에서 신들린 듯한 추입으로 1위를 차지하며 경주영상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화제가 됐다. 팬들의 기대 속 서울에서 겨룬 쥬버나일 1관문 문화일보배는 초반 출발이 순탄하지 않으며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관문 농협중앙회장배에서 5마신차 우승을 거둬 추입 타이밍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쥬버나일 시리즈 마지막 관문인 '브리더스컵 루키'에 출전하는 '나이스타임'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나이스타임’은 2020년 국내에 수입한 오버애널라이즈가 생산한 국내 첫 자마군으로 최초도입가 1억500만 원의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데뷔 후 치른 3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으며 우수한 주폭이 강점이다. 10월 서울에서 열린 문화일보배에서 외곽으로 코너를 전개했음에도 넘치는 에너지로 경주 종반 뛰어난 탄력을 보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반기 퀸즈투어 시리즈 마지막 관문 ‘브리더스컵 퀸’
올해 국산 암말 경주로 새롭게 편성됐다. 이번 경주의 신설로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와 경상남도지사배를 거쳐 브리더스컵 퀸으로 이어지는 국산 암말 시리즈 체계(하반기 퀸즈투어FW 시리즈)가 완성됐다.
작년 화려한 성적으로 인기를 모은 서울마 ‘라온더스퍼트’와 올해 암말 삼관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즐거운여정’이 다시 맞붙어 눈길을 끈다. 총 13두가 출전한 가운데 부경 3두(즐거운여정, 은성위너, 석세스타임)를 제외한 10두는 서울 출전마가 이름을 올린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하반기 퀸즈투어 시리즈 마지막 관문인 '브리더스컵 퀸'에 출전하는 '라온더스퍼트'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라온더스퍼트’는 작년 11월 경상남도지사배(G3, 2,000m)와 올해 5월 뚝섬배(G2,1,4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에는 라온퍼스트와 함께 뛰어난 성적으로 이름을 날렸다. 올해는 대상경주 위주로 출전했으나 비교적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출전한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3, 1,400m)와 KNN배(G3, 1,600m) 경주에서 경주 종반 힘 부족을 보이며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하반기 퀸즈투어 시리즈 마지막 관문인 '브리더스컵 퀸'에 출전하는 '즐거운여정'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즐거운여정’은 1,600-1,800-2,000m로 이어지는 올해 암말 삼관경주 우승마이며 9월 1,400m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까지 섭렵했다. 이번 경주 자타공인 우승후보다. 6월부터 꾸준히 대상경주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그 탓인지 10월 경상남도지사배에서 3위를 기록해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하반기 퀸즈투어 시리즈 마지막 관문인 '브리더스컵 퀸'에 출전하는 '원더풀슬루'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원더풀슬루’는 암말 삼관마 즐거운여정에 밀려 꾸준히 2인자의 자리를 지켰으나 출전한 전 경주에서 3위 밖으로 나간 적이 없다. 최근 눈에 띄게 좋은 걸음을 보이며 경상남도지사배에서 즐거운여정을 제치고 5마신차 낙승을 기록했다. 최근 보여준 상승세라면 이번 경주를 기대해볼 만하다.
하반기 퀸즈투어 시리즈 마지막 관문인 '브리더스컵 퀸'에 출전하는 '석세스타임'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석세스타임’은 한센의 자마다. 대상경주 우승 경험은 없으나 쟁쟁한 부경마들 사이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데뷔 경주와 올해 코리안오크스(G2, 1,800m)를 제외하고는 출전 경주에서 3위 내로 입상했다. 1,800m 최근 경주기록 1분55초2(건조3% 주로)로 은성위너의 기록 1분54초2(포화16% 주로) 다음으로 우수한 최근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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