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맨, 국산마 최초 그랑프리 2연패 달성”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현존 최강의 경주마 ‘위너스맨’(한국산 수 5세, 이경희 마주, 최기홍 조교사, 서승운 기수)이 지난 17일 펼쳐진 제41회 그랑프리(G1)에서 우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위너스맨은 포경선(‘85~’86), 가속도(‘90~’91), 동반의강자(‘08~’09)에 이어 사상 4번째로 그리고 국산마로서는 최초로 그랑프리 2연패(連霸)를 달성한 말로 기록됐다. 아울러 대상경주 10승째를 달성하며 “실버울프”(11승)가 보유하고 있는 대상경주 최다승에 1승 차이로 접근했다.
경주가 시작되기 전까지 위너스맨은 단승식 1.2배, 연승식 1.0배의 압도적 인기 1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이 위너스맨의 우승을 예상하면서 2위까지 맞히는 복승식(11억원)보다 3위까지 맞히는 삼복승식(14억원)에 더 많은 베팅금액이 몰리기도 했다.

2023년 그랑프리 2연패에 성공한 위너스맨과 서승운 기수. [사진=한국마사회]
경주결과는 위너스맨의 우승이었지만, 경주내용은 인기도와는 사뭇 달랐다. 경주 초반 5위권에서 자리를 잡은 위너스맨은 결승선 반대편 직선주로에서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투혼의반석과 글로벌히트에 이은 3위로 홈스트레치에 접어들었다.
투혼의반석과 글로벌히트가 인코스에서 경합하는 사이 상대적으로 탁 트여있던 공간을 파고든 위너스맨은 그 전의 경주에서 보여주었던 걸음을 보여주며 손쉬운 우승을 하는 듯 했다. 하지만 글로벌히트가 마지막까지 저력을 발휘하며 두 마리가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장내는 웅성거렸고 사진판정 끝에 위너스맨의 코 차이 우승이 확정됐다.

그랑프리 결승선 1~2위 코차 사진판정 자료. [사진=한국마사회]
이로서 위너스맨은 총 28번의 경주에서 대상경주 10승을 포함 총 18승을 거두게 되었고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5위 이내에 입상하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순위상금 5억5,000만원을 더하며 한국경마 역사상 통산 수득상금 1위를 스스로 갱신했다.
2023년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 타이틀은 이미 지난 대통령배(G1)에서 벌써 확정된 바 있다. 명실상부 한국 최강마임을 입증한 위너스맨의 앞으로의 거취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HD한국조선해양, LNG선 1척 수주…3672억 규모
- 쿠팡, 보안 기본도 안 지켰다… “전자서명키 악용”
- K-게임, 보안 역량 극과 극…크래프톤·넷마블 ‘취약’
- SK에코, '脫 건설' 전략 마침표…반도체 소재 회사 4곳 편입
- 美 상무 "한국 車 관세 15%…11월 1일자 소급 인하"
- 삼성, '두번 접는 폰' 공개…폴더블폰 시장 판도 바꿀까
- 금호타이어, 폴란드에 첫 유럽 공장…"수익성 확대 기대"
- 뷰노, 스마일게이트와 맞손...'혁신성장펀드' 100억 참여 확정
- 주한영국문화원, ‘비욘드 컨퍼런스 2025’에 한국 대표단 초청
- 위트글로벌 AI스마트 하드웨어 플렛폼 ‘WITH’, 텍스리펀드 기능 도입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HD한국조선해양, LNG선 1척 수주…3672억 규모
- 2올해 산타는 코스닥으로? ‘천스닥 시대’ 가시권
- 3삼성생명, '일탈회계' 3년 만에 중단…12.8조 자본 이동
- 4쿠팡, 보안 기본도 안 지켰다… “전자서명키 악용”
- 5'함영주 2기' 인사 앞둔 하나금융…체질 개선 속도내나
- 6K-게임, 보안 역량 극과 극…크래프톤·넷마블 ‘취약’
- 7SK에코, '脫 건설' 전략 마침표…반도체 소재 회사 4곳 편입
- 8美 상무 "한국 車 관세 15%…11월 1일자 소급 인하"
- 9삼성, '두번 접는 폰' 공개…폴더블폰 시장 판도 바꿀까
- 10금호타이어, 폴란드에 첫 유럽 공장…"수익성 확대 기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