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대표마·최우수 국내산마에 ‘위너스맨’ 선정

경제·산업 입력 2023-12-28 14:56:04 수정 2023-12-28 14:56:0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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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환(오른쪽) 한국마사회 회장이 28일 연도대표마 위너스맨의 최기홍 조교사에게 시상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2023년 한 해를 결산하는 ‘2023년 연도대표상 시상식이 지난 2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연도대표상 시상식은 연도대표마’, ‘최우수 국내산마등 경주마 부문과 최우수 조교사’, ‘기수’, ‘관리조등 경마관계자 부문으로 나누어진다. 또한 2022년에 선발된 영예조교사에 대한 시상도 같이 이루어졌다. 한편 부산경남의 시상식은 오는 29일 열린다.

 

연도대표마·최우수 국내산마 위너스맨

 

연도대표상 시상식의 최고의 영예인 연도대표마는 의심의 여지없이 위너스맨에게 돌아갔다. ‘밸리브리’(‘06~’07), ‘터프윈’(‘10~’11), ‘트리플나인’(‘15~’16)에 이은 역대 4번째 2년 연속 연도대표마이다.

 

위너스맨은 올해 8번 출전해 우승 4, 22, 3위 및 4위 각 1회를 거뒀다. 우승한 4번의 경주는 모두 대상경주로 4헤럴드경제배(G3)’, 10‘KRA컵 클래식(G2)’, 11대통령배(G1)’, 12그랑프리(G1)’였다. 특히 대통령배를 우승하면서 한국경마 사상 최초의 ‘G1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영관 조교사, 영예조교사 시상

 

매지션’(magician) 김영관 조교사에 대한 영예조교사(2022년 선발) 시상도 진행됐다. 김영관 조교사는 부산경남 개장 원년멤버로 대상경주 우승 66회를 포함해 통산 1,459, 승률 22.2%를 거두고 있으며 부산경남 최우수 조교사로 12회 선정된 바 있다.

 

영화 챔프의 모티브가 된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 한국경마 연승기록인 17연승의 미스터파크’, 더비와 오크스를 동시에 제패한 스피디퍼스트퀸즈블레이드’, ‘대통령배’ 4연패의 트리플나인’, 2016년 통합 삼관마 파워블레이드’, 2019년 미국 Breeders’ Cup Dirt Mile(G1) 3위의 블루치퍼’, 2023년 트리플 티아라 우승마 즐거운여정등 수많은 명마를 배출한 한국경마의 살아있는 역사라 할 수 있다.
 

정기환(오른쪽) 한국마사회 회장이 28일 연도대표상 시상식에서 김영관 영예조교사에게 시상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박종곤 조교사, 2년 연속 최우수 조교사

 

라온 시리즈 경주마의 전담 조교사인 박종곤 조교사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조교사로 선정됐다. 올해 부산일보배(G3)’, ‘뚝섬배(G2)’, ‘SBS스포츠 스프린트(G3)’ 등 대상경주 3회를 우승했고, 내년에는 경주마 라온더파이터의 복귀가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라질 용병 안토니오 기수, 최우수 기수에

 

브라질에서 온 특급 용병 안토니오 기수가 이쿠야스(‘14), 페로비치(’17) 기수에 이어 역대 3번째 외국인 최우수 기수가 됐다. 부드러운 말몰이와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올해 대상경주 4회 우승을 비롯해 90번의 우승을 거둬 2018년에 기록한 본인의 최고기록인 85승을 갱신했다. 또한 승률 1(23.9%), 수득상금 1(50억원)로 평가대상 모든 항목에서 1위에 올랐다.

최우수 조교사에 선정된 박종곤 조교사와 김홍기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 [사진=한국마사회]


박윤규 조교사의 ‘4’, 최우수 관리조 영광

 

해당 조()의 경주성적 및 산업재해 발생건수, 불량마(출발제외, 실격) 발생건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최우수 관리조는 박윤규 조교사의 4조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올 시즌동안 산업재해와 불량마가 전혀 발생하지 않으면서 클린 앤 세이프(clean & safe)’ 마방으로 선정된 것이다.

 

여기에 12과천시장배(L)’에서는 박윤규 조교사가 관리했던 조이럭키의 자마인 걸작원이 우승하면서 경마는 혈통의 스포츠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페어플레이 기수에 조상범 기수 선정

 

기승정지 일수와 과태금 처분금액이 가장 낮은 기수에게 돌아가는 페어플레이 기수는 조상범 기수가 선정됐다. 2위인 송재철 기수와 기승정지 일수는 0일로 같았으나 과태금 처분금액에서 최종순위가 결정됐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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