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100억대 부당대출 배임사고…금감원 검사 중
증권·금융
입력 2024-03-13 09:10:54
수정 2024-03-13 09:10:54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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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KB국민은행이 100억원대 부당대출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
KB국민은행 안앙지역 지식산업센터 내 한 지점에서 104억 규모 대출액 부풀리기가 발생해 내부 감사를 통해 적발하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지난 11일부터 해당 지점과 관계자들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 중이다.
KB국민은행 소속 직원 A씨는 지난해 말 대출 심사 과정에서 담보 물건 가치를 상가 매입 가격 대신 분양가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보로 잡힌 상가가 수년 간 미분양 상태였지만, 담보 가치를 분양가로 산정하면서 과다하게 대출과 배임이 발생했다.
은행원이 담보에 대한 대출 한도액을 초과하거나 담보로 할 수 없는 물건에 대한 대출을 진행할 경우 업무상 배임 혐의가 적용된다.
직원 A씨는 현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이고, 은행의 실제 손실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5일 NH농협은행에서는 109억원 규모 과다 대출 사고가 발생했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자체 감사에서 배임 사고를 발견한 뒤 해당 직원을 형사 고발했으며 금감원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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