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버티컬 커머스 최초로 월 이용자 800만 돌파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에이블리는 버티컬 커머스(전문몰) 업계 최초로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8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앱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에이블리가 지난 2월 에이블리 월간 이용자 수 811만 명으로 전체 ‘버티컬커머스’ 업계에서 1위를 기록했다. 2위 플랫폼(6,507,115명)과 비교해 25%, 3위 전문몰(5,542,222명) 대비 46% 높은 수치다.

에이블리는 종합몰과 전문몰의 통합 순위인 ‘국내 모바일 쇼핑 앱’ 기준으로 쿠팡에 이어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주요 전문몰 앱 설치 및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했다.

앱 이용률에서도 의식주 애플리케이션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에이블리 2월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1시간 17분이었으며 ‘앱 실행 횟수’는 5억7,200백만 회를 넘어섰다. 2위 패션 버티컬 플랫폼 평균 사용 시간 39분, 실행 횟수 233백 만 대비 각각 97%, 145% 높은 수치다.

에이블리는 이러한 성과의 원인을 앱 내 커뮤니티, 코디, 웹툰 및 웹소설 등의 기능을 강화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유저 간 소통 공간을 다양화했다. 또 웹툰, 웹소설, AI 프로필 등 즐길 수 있는 요소도 가미해 고객 락인 효과(이용자를 묶어두는 것)를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성과 원인으로는 패션을 시작으로 뷰티, 라이프, 푸드까지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한 점도 꼽았다.

에이블리는 단순 상품 확장이 아닌 자체 개발 ‘AI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취향에 맞는 상품을 고객과 연결했다고 밝혔다. ‘옷과 화장품’, ‘가방과 문구 제품’, ‘뷰티 기기와 간식’ 등 카테고리별 교차 구매가 증가하면서, 공산품이 아닌 취향이 담긴 ‘스타일 커머스’ 영역에서 사용자 수를 이끌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에이블리 강석훈 대표는 “이커머스 업계는 생필품 커머스와 고객 취향이 담긴 스타일 커머스로 나뉜 가운데 에이블리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스타일 커머스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며 “올해 에이블리는 ‘스타일 커머스’ 영역을 넘어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기고 서로 소통하는 ‘스타일 포털’로 나아가 차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mohye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