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터 시리즈 최종전 ‘서울마주협회장배’ 19일 개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24년 스프린터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인 ‘제32회 서울마주협회장배(G2)’가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경주거리는 1,200m, 순위상금은 총 7억원(우승상금 3억8,500만원)이며, 3세마는 부담중량 54kg을, 4세 이상마는 57kg을 각각 짊어지고 출전하게 된다.
서울마주협회장배는 지난 1993년 개인마주제 전환을 통해 경마시행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신설됐다. 그 간 ‘풀그림’, ‘섭서디’, ‘동반의강자’, ‘지금이순간’, ‘실버울프’, ‘라온더파이터’ 등의 명마들을 배출한 경주이기도 하다. 아울러 출전마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올해부터는 Grade3에서 Grade2로 경주의 격이 향상됐다.
지난 31번의 경주에서 2번 우승한 경주마는 ‘부움’(2002, 2003)이 유일하며, 1,200m 기준 최고기록은 ‘라온더파이터’가 2021년에 기록한 1분 10초 5로 남아있다.
단거리 최우수마를 가리는 스프린터 시리즈의 제1관문인 ‘부산일보배(G3)’에서는 ‘라온더포인트’가, 제2관문인 ‘SBS스포츠 스프린트(G3)’에서는 ‘벌마의스타’가 각각 우승한 바 있다. 현재까지의 승점 순위는 ▲1위 ‘벌마의스타’(600점) ▲2위 ‘섬싱로스트’(450점) ▲3위 ‘라온더포인트’(400점) ▲4위 ‘어마어마’(310점)로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번 서울마주협회장배는 서울에서 10마리, 부산경남에서 6마리가 출전하여 게이트를 가득 메울 전망이다.
‘벌마의스타’는 시리즈 승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말로 출전마들 가운데 ‘어마어마’와 함께 가장 높은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다. 올 1월 두바이 원정 이후 한 단계 더 성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직전 경주였던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는 시종일관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으로 생애 첫 대상경주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 기세를 몰아 2연속 대상경주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오는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제32회 서울마주협회장배’에 참가하는 어마어마. [사진=한국마사회]
‘어마어마’는 7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녹슬지 않은 경주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말로 2022년 ‘코리아스프린트(G1)’ 우승마이다. 스프린터 시리즈 1, 2관문에서는 각각 5위, 2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직전 경주에서 보여준 종반 발걸음은 전성기를 방불케 했다. 시리즈 제패를 위해서는 이번 경주에서 반드시 우승을 한 후에 상대마들이 동반 부진해야만 하는 경우의 수가 있다.

오는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제32회 서울마주협회장배’에 참가하는 섬싱로스트. [사진=한국마사회]
‘섬싱로스트’는 전체 10번의 경주 중 8번을 3위 이내에 꾸준히 입상하고 있다. 스프린터 시리즈 1, 2관문에서는 각각 2위, 3위를 기록하며 마지막 한 걸음이 부족한 모습이다. 하지만 상대했던 말들의 높은 수준을 고려하면 앞으로의 선전 가능성도 충분히 기대해 볼만 하다. 이번 경주에서는 마명과는 달리 무엇인가를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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