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대출 문턱에 카드론 40조 풍선효과

[앵커]
서민들의 급전창구로 불리는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잔액이 한 달 만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저축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풍선효과로 카드론 수요가 늘어난 겁니다. 카드론은 중저신용자 이용이 많은 만큼 부실 위험이 크기 때문에 카드사들의 연체율 관리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기준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카드론 잔액은 39조9,644억원.
지난 3월 39조4,82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불과 한 달 만에 5,000억원 가까이 더 늘어난 겁니다.
저축은행들이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이자 서민들의 대출 수요가 카드사에 몰렸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현금서비스 잔액(6조5,605억원)도 3월(6조4,635억원)과 비교해 1,000억원 넘게 늘었고,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역시 한 달 만에 100억원가량 증가했습니다.
저축은행들은 이자비용 상승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부담이 늘면서 대출 문턱을 높인 상황.
실제로 저축은행 업권의 여신 규모는 14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상호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은 101조3,777억원으로, 전달(102조3.301억원)보다 1조원 가까이 줄었습니다. 지난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당국의 부동산 PF 정상화 대책에 따라 저축은행들의 충당금 부담 등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저축은행들은 더욱 대출 빗장을 걸어 잠글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저신용 다중채무자들이 카드론 등 카드사 대출 이용이 많은 점을 감안해 카드사들의 연체율 관리가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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