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의반석’, 장거리 최강 선발 ‘스테이어 시리즈’ 마지막 경주서 우승

경제·산업 입력 2024-05-30 16:40:37 수정 2024-05-30 16:40:37 정창신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부산광역시장배 우승마 투혼의반석(6번마)과 서승운 기수의 결승선 통과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2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3경주로 열린 제19회 부산광역시장배(G2, 1800m, 순위상금 7억원)에서 디펜딩 챔피언 투혼의반석글로벌히트3연패를 저지하며 스테이어 시리즈 마지막 경주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부산광역시장배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마필은 단연 글로벌히트였다. ‘글로벌히트는 지난해 코리안더비(G1) 우승을 시작으로 올해 스테이어 시리즈 1,2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장거리에서 적수는 없는 독주를 이어갔다.

 

반면 투혼의반석은 지난해 부산광역시장배우승 이후 이렇다 할 우승 없이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해왔다. 직전 ‘YTN(G3)’ 경주 역시 글로벌히트에 코차로 우승을 내어줬기 때문에, 이번 경주 우승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았다.

 

투혼의반석은 경주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앞으로 나오며 선행에 나섰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글로벌히트6위로 출발해, 두 번째 코너를 돌며 외곽에서 2위까지 올라왔다. ‘글로벌히트는 지금까지 경주와는 다르게 다소 서두르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히트는 투혼의반석 뒤에 자리잡으며 1,2위로 경주를 이어나갔다.

 

본격적인 명승부는 직선주로에서 펼쳐졌다. ‘투혼의반석글로벌히트는 결승선 직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밀리지 않는 투혼의반석의 모습은 지난해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위너스맨과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장면을 떠오르게 했다.

 

결국 다시 한 번 강력한 근성과 투지를 보여주며 목차(말의 코끝에서 목까지의 길이, 52~100cm)의 우승으로 직전 YTN배의 아쉬움을 설욕했다. 경주기록은 1528.

 

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서승운 기수는 경쟁하는 말들을 신경 쓰기보다 자신과의 싸움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투혼의반석이 선행마라서 경주 종반 다소 힘이 빠질 수밖에 없으나, 그럼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말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투혼의반석의 이번 우승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10년 넘게 활동하고 있는 남아공 출신의 외국인 라이스 조교사에게 3번째 대상경주 트로피를 안겼으며, 동시에 임병효 마주도 3번째 대상경주 우승의 영예를 얻었다.

 

스테이어 시리즈에서 간발의 차로 팬들을 울고 웃게 만들며 명승부를 보여준 투혼의반석글로벌히트는 하반기 코리아 프리미어에서 다시 치열한 승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정창신 기자

csjung@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